신한투자증권, 흑자전환 성공했지만 1분기 순이익 크게 꺾여...전년 比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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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흑자전환 성공했지만 1분기 순이익 크게 꺾여...전년 比 36.6%↓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4.2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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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지난해 3·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신한투자증권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동분기와 비교해보면, 당기순이익이 40% 줄어든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으나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에 대한 손상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3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8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수료이익의 경우 19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동 분기 대비 각각 12.1%, 17.5% 증가한 수치다. IB부문의 경우 420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IPO(기업공개)시장에서 올해 첫 조단위 대어였던 에이피알(APR)을 주관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한투자증권은 950억원에 달하는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수수수료도 약 28억원을 챙겼다.

또한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기존 빅3체제를 위협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단독딜은 콘텐트리중앙 한건에 그쳣으나, LG그룹·롯데그룹·HD현대그룹 딜에 모두 참여해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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