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PDF 쪼개기 전략’으로 세계 향해 뻗어나간다...AI데이터 추출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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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PDF 쪼개기 전략’으로 세계 향해 뻗어나간다...AI데이터 추출 솔루션 개발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4.1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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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겨냥… 전 지구적 사용량 많은 PDF 문서 대상
AI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한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PDF 문서에서 AI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했다.

18일 한컴 관계자는 “마치 블록처럼 PDF 문서에 결합해 AI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도구”라며 “PDF뿐만 아니라 오피스 문서에서도 텍스트 이외의 다양한 객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추출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방대한 문서를 AI가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데이터화해 활용하면 ‘할루시네이션’ 걱정을 덜 수 있다. 할루시네이션은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뜻한다. 

한컴은 전 세계적으로 PDF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집중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이 수월하다.

한컴 관계자는 “원천기술을 모듈화(블록처럼 나눔)하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보다 해외 진출에 쉽고, 역으로 하나의 또 다른 완성된 형태의 사업으로 만들기 쉽다”고 말했다. 

한컴은 AI 사업을 크게 두 축으로 나누어 추진 중이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AI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 부분 중 하나다. 다른 한 축은 'AI 활용한 서비스' 부분로 한컴독스 AI,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 도큐먼트 QA 등이 있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국내 테스트를 마치고 해외 사이트 구축 등 글로벌 세일즈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솔루션 기업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유럽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올해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인수·투자·협력을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한컴 데이터 로더로 글로벌 AI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여 AI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분명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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