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전년比 영업益 많이 남긴 곳은?…포스코인터내셔널·롯데쇼핑, 영업이익 1000억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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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전년比 영업益 많이 남긴 곳은?…포스코인터내셔널·롯데쇼핑, 영업이익 1000억 넘게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4.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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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및 2023년 3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유통상사 업체 50곳 영업益, 2022년 4.4조 원→2023년 4.6조 원…4.2%↑
-롯데하이마트·한세엠케이·까스텔바작, 1년 새 영업흑자 전환
[자료=유통상사 업종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종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주요 유통상사(이하 유통) 업체 50곳의 영업이익은 최근 1년 새 2000억 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개별 기업별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해 한세엠케이, 가스텔바작은 2022년 영업적자에서 2023년에는 영업흑자로 돌아서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SK네트웍스는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0%를 넘어서 주목을 받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5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유통 및 상사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비상장사 포함)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작년 영업이익 규모는 4조 6671억 원이었다. 이는 재작년 벌어들인 4조 4803억 원보다 1867억 원 증가한 액수다. 4.2% 수준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인 18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영업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2곳은 같은 기간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SK네트웍스, 1년 새 영업益 증가율 2000% 육박…피씨디렉트·현대코퍼레이션, 100%↑

조사 대상 50개 유통업체 중 2022년 대비 2023년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SK네트웍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2년 당시 영업이익은 21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작년에는 424억 원 이상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무려 1915.9%나 퀀텀점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00% 넘게 상승한 곳 중에는 피씨디렉트와 현대코퍼레이션 두 곳도 포함됐다. 피씨디렉트는 8억 원에서 32억 원으로 307.7%나 껑충 뛰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92억 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이 665억 원으로 127.4%나 크게 올랐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50% 이상 뛴 곳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름을 올렸다. 2022년 5046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23년에 9510억 원으로 88.5%나 상승했다.

10~50% 사이로 영업이익이 오른 곳도 5곳으로 파악됐다. ▲롯데쇼핑(42.8%) ▲보라티알(28.1%) ▲세이브존I&C(19.8%) ▲신흥(17.2%)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4%) 등이 해당 기업군에 속했다.

2022년에 영업적자를 보던 것에서 작년에 흑자로 돌아선 곳에는 3곳이 포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2022년 520억 원 손실을 봤는데 2023년에는 82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외 ▲한세엠케이(-4억 원→28억 원) ▲까스텔바작(-61억 원→9억 원) 등도 영업적자에서 영업흑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 광주신세계 영업이익률 30.6%…신세계, 영업이익률 15% 근접

조사 대상 유통 업체 50곳 중 작년 영업이익률 1위는 지주사 등을 제외하면 ‘광주신세계’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1795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549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0.6%로 동종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어 ▲매커스(17.3%) ▲보라티알(16.1%) ▲신세계(14.5%) ▲모다이노칩(13.9%) ▲현대백화점(13.2%)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2.7%) ▲신흥(10.1%) 등은 작년 기준 10%대 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주요 유통상사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물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916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포스코인터내셔널(9510억 원), 롯데쇼핑(4822억 원), GS리테일(3149억 원), 신세계(2765억 원)으로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BGF리테일(2413억 원) ▲현대백화점(2292억 원) ▲이마트(1879억 원) ▲신성통상(1526억 원) ▲휠라홀딩스(1204억 원)이 포함됐다. 

[자료=유통상사 업체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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