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무인항공기 분야 최고경영자들과 이통자 경영자들에 일자리를 추가적으로 생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의 통신, 무인항공기 분야의 수장들을 만나 그들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미국인의 일자리(American jobs)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산업용 드론 전문회사 케스프리(Kespry)의 조지 매튜 CEO도 이날 트럼프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회의후 폭스 비지니스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블루칼라(Blue collar) 산업은 지속적으로 기술을 사용하고있다"며, "내가 느끼기에 트럼프 정부는 미국 일자리의 본질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것 같다. 미국 일자리를 늘리기위한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있다"고 밝혔다.
'블루칼라'란 작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청색의 작업복을 입었다는데서 비롯된 표현이다.
이날 백악관에는 무인항공기 회사 프리시전호크(PrecisionHawk), 트럼불 언맨드(Trumbull Unmanned)도 초청됐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한 자리에서 노동시장에 무인항공기 제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입할지 논의 했으며, 관련 제도, 안전성 등도 다룬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5G 무선기술, 사물인터넷(IoT), 범용 광대역 등의 첨단 기술에 대한 내용도 논의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이통사 수장들이 대거 출연했는데, 스프린트의 마셀로 클라워(Marcelo Claure) CEO, AT&T의 랜달 스티븐슨 CEO, 버라이즌의 존 스트래튼 CEO가 자리에 참석했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이에이츠의 짐 스미스, 에픽 벤처의 닉 에프스트라티스 등 벤처 캐피탈리스트 여러명도 기업 투자와 관련된 주제를 논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팀 쿡 애플 CEO, 에릭 슈미트 알파벳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피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실리콘 밸리 거물들이 백악관을 방문했다.
당시 트럼프는 IT 기업 총수들에 "우리의 목적은 연방정부 기술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들에게 훨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사이버공격도 피할 수 있는 강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인프라, 사이버 안보, 외국인 직원의 비자와 관련된 주제들도 논의됐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