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美 IT 기업 CEO '2차 테크 서밋' 개최...무슨 얘기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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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美 IT 기업 CEO '2차 테크 서밋' 개최...무슨 얘기 오갔나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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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원하는 인재 채용 가능하게 의회를 포함한 모든 이들과 논의 중"
지난 12월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IT기업 총수간의 회담 <사진=Flickr>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국 IT 기업 총수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테크 서밋'이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IT 기업 총수들에 "우리의 목적은 연방정부 기술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들에게 훨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사이버공격도 피할 수 있는 강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장에는 팀 쿡 애플 CEO, 에릭 슈미트 알파벳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피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실리콘 밸리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는 지난 12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가진 첫 만남 이후 6개월 만에 열린 회동이다.

오후에는 기술 인프라, 사이버 안보, 외국인 직원의 비자와 관련된 주제들이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6개의 이슬람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거부하는 등의 명령으로 실리콘밸리 IT 기업 총수들이 집단으로 미 연방법원에 법정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당신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이민과 관련된 문제들을 의회를 포함한 모든 이들과 열심히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IT기업 총수들의 요청과 지적도 있었다. 팀 쿡 애플 CEO는 모든 공립학교에 코딩 교육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나델라 MS CEO는 테크 기반의 경제사회에서 노동자들이 더 많은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정부에 상업 기술을 이용해 돈을 절약하고,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존 도어(John Doerr)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민간 기업에 공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는 "당신이 만약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기만 한다면, 나머지일은 기업인들이 모두 알아서 할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 공개로 헬스케어 부문이 많이 개척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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