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거실 사진 찍어 증강현실에서 가구 배치 가능
애플과 스위스 가구 판매점인 이케아가 증강현실(AR) 기반의 쇼핑 앱을 공동 개발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비즈저널에 따르면 이 두 기업이 AR 기반의 쇼핑앱을 공동개발중이며 향후 이 앱을 통해 집안에서 가구를 AR로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 AR앱은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 사용자들은 앱을 구동해 집안을 카메라로 비추면 이케아에서 판매중이 가구들을 직접 배치해볼 수 있게 된다.
이케아는 앱 출시 전까지 iOS앱에 500~600개 제품을 이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리스트 상단에 노출되게 하는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 중에 있다.
마이클 발츠가드 이케아 디지털 변환 부서 책임자는 "이 앱은 구매 결정을 돕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AR 앱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 출시될 제품들은 AR앱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앱을 이용해 가구를 배치하고 싶은 곳의 사진을 찍는다. 그런 다음 배치해보고 싶은 이케아 가구를 끌어들여 가상에서 배치를 해볼 수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증강현실이 애플의 미래를 이끌 기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AR기술 개발에 "신이난다"며, "개발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iOS 11에 (AR)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술로 수백만 명의 이용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