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는 스팀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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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는 스팀 재활용한다
  • 정우택
  • 승인 2011.10.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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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스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울산 스팀 High Way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SK에너지(주), SK케미칼(주)은 11일 '울산 스팀 High Way 구축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울산 스팀 High Way 구축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잉여스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스팀 배관(6㎞)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SK에너지는 스팀 High Way를 통해 공급되는 스팀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스팀공급시설 설치 운영에 필요한 부지 및 파이프랙 등을 제공하고, SK케미칼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팀 공급 및 열 공급 시설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울산 스팀 High Way 구축사업은 '울산 EIP사업단'이 실시한 '용연지역 스팀재생 및 잉여스팀 분배를 통한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연구과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2011년 투융자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총 275억원(한국산업단지공단 220억, 기업체 55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울산시 남구 용연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SK케미칼에서 SK에너지까지 6㎞의 구간에 스팀 배관 및 부속 설비를 오는 2012년 5월까지 구축하는 사업이다.

SK케미칼은 잉여스팀(연간 72만톤)을 배관망(스팀 High Way)을 통해 스팀 사용자인 SK에너지, 태광석유1공장, 효성울산공장 등에 공급한다.

스팀 High Way가 구축되면 스팀을 공급받는 기업들은 연간 210억원의 비용절감과 화석연료(B-C유) 연간 4900만톤, 온실가스(CO2) 연간 10만2000톤을 각각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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