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에서 2023년까지 기관사 없이 자율주행하는 고속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매체 프랑스엥포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고속열차를 도입하기로한 철도 운영사는 프랑스 국유 철도(SNCF)다. 지난 금요일 SNCF는 2023년까지 테제베 라인에 일명 '드론 트레인(Drone train)'인 자율주행 고속 열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험 운행은 2019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자율주행 고속열차는 새로 열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테제베 열차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철로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하면 자동 제동하는 센서가 탑재될 것이며 시속 수백 킬로미터로 달리는 고속 열차의 안정성을 구축하는 게 첫 번째 목적이라고 한다.
또한 운행을 시작하기전 시스템 점검 시간을 줄여 배차 간격을 줄이는 것도 주요 목표 중에 하나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현재 운행하는 것보다 25% 더 많이 배차할 수 있다. 배차 간격도 현재 180초에서 108초로 단축할 수 있다.
테제베는 프랑스의 GEC 알스톰사가 제작한 고속전철로 프랑스의 대표 고속전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 있는 KTX 역시 1993년 테제베에 사용됐던 고속철도 기술을 들여와 개발한 것이다.
현재 테제베가 달리는 속도는 통상 시속 300km이며 순간 최고 속도는 515km에 달한다. 테제베 라인의 고속열차는 오는 7월부터 '이누위(inOui)'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기도하다.
이 자율주행 고속열차가 도입될 구간은 파리와 남동쪽 두요 도시를 잇는 구간이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인간 보조 운전자가 탑승할 예정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