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멋진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의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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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멋진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의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2.0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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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의 사이게임즈가 콘솔과 PC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모바일 게임으로 탄생했던 ‘그랑블루 판타지’의 신작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가 출시됐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는 모바일이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4와 5, 그리고 PC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4인 파티를 기반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끝없이 육성하는 액션 RPG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스토리 모드는 싱글 플레이로 전개되며 스토리 모드를 끝내면 본격적인 캐릭터 육성 작업에 돌입한다.

스토리 모드는 그랑과 지타 중 한명을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한다. 그리고 시작부터 4명이 파티를 이룬 상대로 게임이 진행된다. 주인공 이외의 3명이 동료들은 게임 도중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은 주인공을 조작하여 적들을 물리치고 다른 동료들은 AI가 되어 전투를 보조해 준다. 동료들은 전투 도중에 주인공의 체력이 낮으면 회복 마법을 시전하는 등 괜찮은 수준의 인공지능을 보여준다.

이 게임의 전투는 마치 스타일리시한 액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다. 빠른 이동과 적 공격의 회피, 가드, 그리고 콤보와 파티원과 협력하는 링크 어택, 게이지를 모은 후 사용하는 오의까지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주인공이 오의를 발동하면 다음 모든 동료 캐릭터들이 오의를 발동하면 풀 체인이라는 강력한 추가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멋진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전투는 액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
캐릭터 육성은 끝이 없다

이 게임의 전투는 액션성이 뛰어난 덕분에 적의 공격을 피하고 콤보를 이어가며 다양한 공격을 퍼붓는 재미가 살아있다. 메인 스토리는 전형적인 일자 진행이다. 스토리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픈월드 게임 같은 자유도는 없으나 대신 게임 진행 과정이 간결하며 쉴새 없이 화려한 연출이 이어지면서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랑블루 판타지’는 2014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어느덧 10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게임 도중 팬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고유명사가 등장하는데, 이를 위해 도감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를 통해 입문한 사람을 위한 친절한 구성이다. 이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게임 세계관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이 밖에도 친절한 설계가 돋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전투로서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자신의 수준에 알맞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난이도 조절만이 아니라 다양한 설정을 제공한다. 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모바일 게임의 자동 전투 수준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의 볼륨은 그다지 크지 않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됐고 넉넉하게 잡아도 20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엔딩을 본 다음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다양한 퀘스트를 즐기자
보스들은 상당히 강력하다

엔딩 이후부터는 신규 모드와 새로운 장비들이 추가되며 본격적인 캐릭터 육성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온라인을 통해 파티를 구성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전개 자체는 스토리 모드의 퀘스트와 별다를 것이 없으나 훨씬 높은 난이도와 더 좋은 보상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마치 ‘몬스터 헌터’를 즐기는 기분이라고 할까? 퀘스트를 수주받고 완료하는 방식으로서 이 게임은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가 많이 펼쳐지기 때문에 파티원과 함께 보스를 사냥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를 통해 캐릭터를 계속해서 성장하는 재미도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숫자도 많아서 모든 캐릭터를 육성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캐릭터마다 스킬이나 전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있다. 퀘스트도 다양한 편으로서 디펜스나 대형 보스 캐릭터 사냥, 지역 소탕 등 다양한 모드가 있다.

개틀링건이나 미사일로 파괴하자

[총평]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는 8년만에 출시됐으나 상당한 완성도와 재미를 자랑한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토리 모드는 놀라운 연출이 돋보인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단점은 불편한 카메라 락온과 4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를 하기 때문에 전투가 너무 현란해지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한줄평] 이 게임을 통해 ‘그랑블루 판타지’ 팬이 증가할 것 같다.

 

[별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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