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99%의 확률로 물건을 집는 로봇팔과 최신 3D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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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99%의 확률로 물건을 집는 로봇팔과 최신 3D프린터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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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진화하는 로봇과 장애물 인식 기술

공장에서 같은 작업만을 무한히 반복하는 로봇팔이 딥러닝 학습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게 됐다. 처음 보는 물건도 사람처럼 집어서 옮길 수 있다. 

고속으로 날아가는 드론은 스스로 환경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땀이 나면 티셔츠 뒤의 구멍이 저절로 열려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장애물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눈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네비게이션도 개발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브리핑 트렌드 스크랩'을 통해 전세계 각지에서 개발중이거나 출시된 최첨단 제품을 소개했다. 앞으로의 우리 삶을 바꿀 새로운 기술들을 미리 만나보자. 

 

99%의 정확도로 물건을 옮기는 로봇 팔 'DexNet2.0'

99%의 정확도로 물건을 옮기는 로봇 팔 'DexNet2.0'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UC버클리 연구팀이 딥 러닝을 적용해 처음 보는 객체라도 구조를 분석해 정확히 잡을 수 있은 로봇 팔인 덱스넷2.0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67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갖춘 3D 객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불규칙적인 모양의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덱스넷2.0을 훈련시켰고, 그 결과 99.9%의 정확도로 처음 보는 물체라도 덱스넷이 정확히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속비행중인 드론이 주위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는 알고리즘

고속비행중인 드론이 주위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는 알고리즘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MIT연구팀이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드론도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신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스위스취리히공과대학이 개발한 '다이나믹 비전 센서(DVS)'를 내장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의 특정 부분 밝기 변화만 감지해 주변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인식하는 방식이다. 

일반 카메라의 경우 프레임 단위로 촬영해 장애물 인식을 위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많은데 반해, DVS의 경우 주위 환경의 변화를 밝기로만 인식해 좀 더 빠르게 주위의 환경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 

땀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스마트 의류 'Biologic'

땀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스마트 의류 'Biologic'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MIT 미디어랩의 탠저블 미디어 그룹이 땀에 반응하는 미생물의 균체를 활용해 의상의 일부분이 열리는 스마트 의류인 '바이오로직'을 개발했다. 

바이오로직은 일본의 대두 발효식품인 낫토의 미생물이 습기를 먹으면 팽창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낫토 발효시 생기는 미생물을 배양한 후 바이오프린터로 해당 미생물을 섬유에 프린트해서 제작한다. 

바이오로직 의류의 등 부분에 여러개의 구멍을 만들고 해당 구멍에 라텍스 소재를 연결한 수 라텍스에 낫토 미생물을 프린트해 평소에는 라텍스 소재가 닫힌 상태로 유지되다가 착용자가 땀을 흘리면 미생물이 확장하면서 라텍스를 말아올려 열린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눈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네비게이션 시스템

눈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네비게이션 시스템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MIT CSAIL 연구팀이 눈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3D 심도 카메라와 컴퓨터로 구성된 단말, 실시간으로 변환되는 자동 점지판, 진동벨트 등으로 구성됐다. 

카메라로 주위 환경을 스캔해 장애물이나 방향을 확인한 후 자동 점자판으로는 주위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알려주고, 진동 벨트로는 진동 주기나 강양을 조절해 착용자가 장애물에 가까워질 경우 알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소라껍질 구조와 같은 강한 소재를 프린트 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

소라껍질 구조와 같은 강한 소재를 프린트 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MIT의 연구팀이 소라 껍질과 동일한 구조를 갖는 충격에 강한 소재를 프린트 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소라껍질은 세로 형태의 얇은 판이 연결된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3개의 층은 얇은 판이 서로 지그재그로 배치돼 외부 충격에 강한 성질을 띈다. MIT 연구팀은 동일한 구조를 가진 플라스틱 판을 프린트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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