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증강현실 활용한 주식 앱과 약시 치료용 가상현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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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증강현실 활용한 주식 앱과 약시 치료용 가상현실 게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0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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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발전하는 AR·VR 기술...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만나 카메라 렌즈 특성 극복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관련 기술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화에서 보던 안경에 사물의 정보나 객체와의 거리가 나타나는 신기한 안경이나, 로봇의 눈동자가 사람처럼 움직이는 것이 현실이 될 날이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이미 기술 개발은많이 진척됐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기술의 초입 단계라고 진단한다. 현재 개발중인 기술들이 나중에 어떤 형태로 접목되고 활용될지 짐작조차 힘들어 지고 있는 시대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브리핑 트렌드 스크랩'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개발중이거나 출시된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제 최첨단 ICT 기술들이 융합된 새로운 제품들을 만나보자. 

◇ 증강현실 기반 이미지 트래킹 시스템

증강현실 기반 이미지 트래킹 시스템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스냅챗이 3D 심도인식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의 컴퓨팅 파워를 최소로 활용해 정확한 위치에 가상 객체 구현이 가능한 AR(증강현실)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내용은 단말의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용이 높은 SLAM( Simultaneous Location and Mapping)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보다 1차적으로 단말의 위치를 통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확인한 다음, 3D 지도 데이터와 비교해 이미지 센서의 포지션을 파악하고 이미지 센서의 포지셔닝에 기초해 주위 환경의 외관 데이터를 수집해 해당 외관 표면에 증강현실 객체를 자연스럽게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증강현실 시스템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안경, 헬멜과 고글의 바이저(Visor), 차량의 HUD나 기타 단말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 VR 게임 및 거대규모 시뮬레이션 생성 지원 플랫폼

 VR 게임 및 거대규모 시뮬레이션 생성 지원 플랫폼<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가상현실 게임 및 거대규모 시뮬레이션 개발 플랫폼 업체인 임프라바블(Improbable)이 5억200만달러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업체로, 개발자들이 거대하고 세밀한 가상환경을 디자인하고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인 SpatialOS를 개발했다. 

임프라바블의 SpatialOS는 클라우드 기반 분산 컴퓨팅을 활용해 게임용 가상세계 생성과 실제 세계의 대규모 시뮬레이션 생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들면 전세계 수십 또는 수백개의 도시를 갖춘 가상 환경에서 수백명이 동시에 참여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FPS 게임을 지원할 수 있다. 

◇ 시점에 따라 화면을 자동 조절해 주는 VR 디스플레이

시점에 따라 화면을 자동 조절해 주는 VR 디스플레이<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오큘러스 리서치가 공간 광 변조기(Spatial light modulators)로 단말 착용자의 시점에 따라 화면을 자동 조절해 주는 'Focal Surface Display'를 개발했다. 

보통 가상현실 단말의 화면은 3D 공간을 촬영한 영상이지만 심도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큘러스 리서치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영상의 화면을 임의적으로 3D로 변환한 후 사용자가 화면의 특정 부분을 보면 해당 부분을 선명하게 전달하면서 다른 부분의 이미지는 우리가 실제 환경에서 특정 객체를 볼 때와 같이 느낄 수 있게 제공하는 형태다. 

◇ '탱고(Tango) 폰' 지원 증강현실 주식 앱 'WSJ AR'

'탱고(Tango) 폰' 지원 증강현실 주식 앱 'WSJ AR'<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美 WSJ이 책상이나 바닥에 3D 주식차트를 배치해 실시간으로 주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탱고폰 지원 증강현실 주식 앱을 출시했다. 

단말을 든 상태에서 방향에 상관없이 주식 현황이나 거래량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인을 초대해 함께 차트 확인도 가능하다. 3D차트를 확대해 개별 업체별 주식 상태와 관련 뉴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선호하는 주식 종목의 경우에는 저장도 가능하다. 

◇ 약시 치료용 가상현실 게임 'Vivid Vision'

약시 치료용 가상현실 게임 'Vivid Vision'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미국 비비드비전이 약시 치료가 가능한 가상현실 게임을 개발해 지난 5월 17일 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비드비전의 게임은 의사의 감독 아래 집이나 병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기어VR, 데이드림 뷰 등을 지원한다. 

향후 가상현실 단말의 화면 조절을 통해 Optemative와 같은 시력 검사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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