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룸도 스마트폰으로 출입한다.. 메리어트, 힐튼 등 해외 호텔 IoT 활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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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룸도 스마트폰으로 출입한다.. 메리어트, 힐튼 등 해외 호텔 IoT 활용 주목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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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문에 갖다 대면 문 열려.. 룸서비스, 발레파킹, 단시간에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 정보 제공

세계 럭셔리 호텔들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호텔룸을 카드키 대신 스마트폰으로 출입가능하게 하고 룸서비스를 앱으로 주문할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이 된다.

해외 럭셔리 호텔들이 IoT를 접목시킨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콘래드>

IoT는 포괄적이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된다. 그 산업중 하나는 바로 호텔이다.

미국의 메리어트 호텔은 자사만의 앱을 출시해 IoT를 활용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메리어트는 투숙객은 '메리어트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키로 방문을 열고, 앱에서 룸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투숙 예정 고객은 직원이 있는 체크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모바일 앱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룸이 준비가 되면 투숙객에게 알림이 간다. 앱에서 알려준 방 번호를 찾아가 바로 스마트폰을 리더기에 대면 문이 스스로 열린다. 이는 '모바일 키'라는 서비스다.

현재 메리어트 호텔은 미국 전역에 있는 약 30곳 되는 지점에 '모바일 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충전기, 스파 예약, 셔틀버스 예약, 심지어는 룸서비스까지도 앱에서 요청 가능하다. 앱에는 채팅 서비스까지 있어 장소와 상관없이 직원과 소통가능하다.

힐튼 패밀리의 콘래드 호텔도 앱을 출시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래드에 경우 앱으로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체크인 전 방에 배치되길 원하는 샤워용품, 호텔 개수 등을 특별히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로 호텔룸 출입이 가능해졌다 <사진=메리어트>

모바일 키, 호텔 발레 파킹, 렌터카 예약 등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앱에 '1/3/5 경험(1/3/5 Experience)'라는 탭을 만들어 투숙할 도시에서 1시간, 3시간, 5시간 안에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와 맛집 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

리츠칼튼에 경우도 비슷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iOS 전용 앱만 출시되어있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에서 이용 가능한 앱을 출시했으며 영어, 중국어, 독어, 스페인어, 불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ABI 리서치는 IoT를 활용한 부가가치 서비스업이 지난 2012년 500억 달려 규모에서 2018년엔 1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ICT의 발전과 정보통신 IT융합을 통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럭셔리 호텔 인프라에 여러 가지 사물인터넷과 유사한 IT 인프라 기술들이 접목 되고 있다. 따라서 고객서비스를 강화시키기 위해 세계 럭셔리호텔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호텔 서비스의 요청, 객실 내 자동 환경 제어, 후불 결제 등의 각종 편의성을 고객에게 제공 하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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