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게임시장 1~3분기 4조 8870억원 매출…MMO가 전체 시장 절반 넘어
상태바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 1~3분기 4조 8870억원 매출…MMO가 전체 시장 절반 넘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1.01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니지M 1위, 나이트크로우 2위 등 전체 시장에서 MMORPG 비중 58% 기록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모바일 게임 1~3분기 매출이 36억 달러(약 4조 887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는 한국의 1~3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은 2021년 59억 달러(8조 90억원)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3년 1~3분기는 36억 달러(약 4조 887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4% 높은 수치이며 2023년 연간 매출은 48억 달러(약 6조 5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국 게임 시장을 이끈 것은 MMORPG였다. 올해 상반기에 대형 MMORPG가 연속으로 출시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MORPG는 올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였다. 올해 1~3분기 동안 MMORPG는 20억 달러 (약 2조 71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의 58%를 기록했다. 2위는 전략 게임으로 4억 2000만 달러(약 5700억원)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사진=센서타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3억 달러(약 4070억원)에 육박하며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1억 3000만 달러(약 1760억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은 해외 시장에서 각각 1억 9000만 달러(약 2580억원),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달성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해외 수출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도 모바일 보드 게임 ‘잭팟 월드’, ‘캐시 프렌지’, ‘로차 슬롯’ 등 3종이 인기를 얻었고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일곱개의 대죄’ 등이 해외에서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더블유게임즈의 ‘더블 다운 카지노 베가스’나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도 해외에서 좋은 매출을 자랑했다.

센서타워는 해외 게임사도 한국 게임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1~3분기 한국 모바일 게임의 베스트셀러 100개 중 해외 게임 비중은 42%며 그 중 중국 게임은 28%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데빌M’,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픽셀 히어로’ 같은 게임이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센서타워는 한국 시장은 세계 모바일 게임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서 신규 게임이 급증하며 해외 게임사에게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