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 관심 ‘폭증’...디지털 전환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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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 관심 ‘폭증’...디지털 전환 성과 톡톡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1.01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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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출시 두 달 만에 1만 건 돌파
고객 중심 세계관으로 차별화한 서비스
PLAY 콘텐츠 통한 MZ세대 적극 유입
[출처=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개발한 자사 미니보험 플랫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롯데손보는 디지털 플랫폼 ‘앨리스’의 총판매 건수가 출시 두 달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8월 체결 건 대비 10월 약 5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앱 유입은 누적 65만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22만명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앱 설치는 7만5000건, 일 평균 약 1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롯데손해보험이 출시한 앨리스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플랫폼이다. 플랫폼 안에는 모두 16종의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미니뇌심보험’, ‘캠핑차박보험’ 등이 있다.

간단한 인증만으로 여러 보험 상품에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계약 조회와 보험금 청구도 가능하다.

타사 앱과 차별화 한 점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앨리스는 상품(서비스), 관계성, 콘텐츠 부분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다. 앨리스의 서비스는 6단계 세계관으로 구성된다. 상해·질병·화재·자동차와 같은 기존 보험 틀에서 벗어나 FOR ME – FLEX – MY FAM – CREW – VILLAIN – HERO’라는 고객 중심의 세계관을 만들었다.

특히 FLEX 라인의 골프 보험은 고객 편의를 높였다. 타 사와 다르게 라운딩 팀원 전체의 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집에서부터 골프장까지의 운전자 담보를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이색적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생활밀착형 서비스 외 9월 ‘원데이자동차보험’을 출시했고, 내달에는 불표자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불효자 보험은 부모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도 겨냥한다. ‘PLAY’ 콘텐츠를 탑재해 젊은 층의 관심을 이끈다. ‘횡단보도 물벼락 편’으로 3주 만에 유튜브와 틱톡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한 김청구 TV, 불면증 해소를 위한 ASMR ‘약관 읽어주는 남자’ 등 재미있고 ‘힙’한 콘텐츠가 고객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11월 초 10개의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향후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차별화된 앨리스 유니버스, 다양한 서비스와 놀이 콘셉트를 통해 MZ친화적인 디지털 보험 세상을 구축했다”라며 “앨리스가 세상에 없던 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디지털 전환(DT)의 롤모델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통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에 롯데손보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손보는 오는 2025년까지 보험업 전 과정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보험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은 “코로나로 가속화된 비대면 언택트, 기술과 데이터로 가능한 빅데이터 및 AI 활용 확대, 디지털을 잘 사용하는 MZ세대 성장 및 플랫폼 업체 금융업 진출에 따라 디지털 판매채널 뿐 아니라, 보험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전략이 및 실행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 시대 제조, 비금융 사업자 및 소비자를 위해 서비스 맥락에 어울리는 임베디드 보험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적 운영 기반을 제공하는 향후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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