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업 상반기 직원 보수 넘버2는 SK바이오사이언스, 1위는 어디?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제약업 상반기 직원 보수 넘버2는 SK바이오사이언스, 1위는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0.27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바이오·제약(제약)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제약 업체 50곳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600만 원 넘는 곳은 16곳
-제약 업계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는 3380만 원…월봉 기준 560만 원 수준
[자료=제약 업체 올 상반기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올 상반기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제약 업체 중 올 상반기(1~6월)까지 받은 직원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엑세스바이오’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월 지급하는 평균 월봉(月俸)만 해도 1200만 원 수준에 달했다. 또 조사 대상 50개 주요 제약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은 560만 원 수준이었고, 600만 원 이상 지급한 곳은 16곳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3년 상반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올 반기보고서 기준이다. 다만, 직원의 범위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종에 있는 주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1조 7148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4만 9294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338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56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도 3250만 원 정도로 비슷했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540만 원 내외 수준을 보였다.

제약 업계 중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163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가 5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인 곳은 11곳으로 조사됐다. ▲종근당(895억 원) ▲한미약품(859억 원) ▲유한양행(837억 원) ▲동아에스티(734억 원) ▲녹십자(725억 원) ▲셀트리온(716억 원) ▲일동제약(609억 원) ▲대웅제약(607억 원) ▲보령(583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524억 원) ▲HK이노엔(523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500억 원을 넘어섰다.

200억 원 이상 500억 원 미만은 14곳으로 집계됐다. ▲대원제약(491억 원) ▲JW중외제약(410억 원) ▲한독(399억 원) ▲동국제약(377억 원) ▲광동제약(362억 원) ▲씨젠(352억 원) ▲제일약품(314억 원) ▲삼진제약(301억 원) ▲휴온스(287억 원) ▲유나이티드제약(282억 원) ▲신풍제약(278억 원) ▲셀트리온제약(272억 원) ▲동화약품(261억 원) ▲일양약품(2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 月급여 700만 원 넘는 곳은 5곳…SK바이오사이언스·동아에스티·일동제약·유한양행 포함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제약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엑세스바이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72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100명 내외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72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200만 원 수준이었다. 참고로 엑세스바이오의 법인 소재지는 미국이고, 작년 한 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보수는 1억 93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 700만 원대인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520억 원 넘는 인건비를 1100명 넘는 직원에게 올 상반기 급여로 지급했다. 올 상반기에 지급한 직원 평균 보수만 4680만 원 수준이었다. 월급 기준으로 보면 7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동아에스티 4400만 원(月730만 원) ▲일동제약 4280만 원(710만 원) ▲유한양행 4250만 원(710만 원) 순으로 월 급여가 700만 원을 상회했다.

평균 월급이 600만 원대 그룹군에는 11곳으로 집계됐다. ▲한독 4120만 원(月690만 원) ▲이연제약 4110만 원(690만 원) ▲파마리서치 4100만 원(680만 원) ▲대원제약 4000만 원(670만 원) ▲삼진제약 3890만 원(650만 원) ▲종근당 3850만 원(640만 원) ▲보령 3850만 원(640만 원) ▲한미약품 3700만 원(620만 원) ▲씨젠 3700만 원(620만 원) ▲일양약품 3670만 원(610만 원) ▲대웅제약 3580만 원(600만 원) 순으로 높았다.

월봉 500만 원대인 곳은 1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월 550만 원 이상되는 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500만 원(月580만 원) ▲광동제약 3440만 원(570만 원) ▲신풍제약 3360만 원(560만 원) ▲휴젤 3310만 원(550만 원) ▲JW중외제약 3280만 원(550만 원) ▲경보제약 3280만 원(550만 원) ▲JW생명과학 3280만 원(550만 원) ▲종근당바이오 3270만 원(55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