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추풍낙엽' 실적...해뜰날 언제오나
상태바
카드사 '추풍낙엽' 실적...해뜰날 언제오나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0.28 0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에 우리·삼성까지 3분기 실적 감소
대내외 불확실성에 고금리 기조, 충당금 부담까지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하반기 실적 전망 '암울'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올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출처=픽사베이]
카드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출처=픽사베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에 취약차주 부실에 따른 충당금 부담이 커지며 카드업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조달비용 우려가 여전해 당분간 카드업계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대비 감소폭은 줄었지만, 자금조달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실적 악화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카드사들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27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523억원)보다 22.7% 감소한 수치이다.

우리카드 역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다. 

삼성카드 역시 3분기 실적 감소를 기록했으나, 업계에서는 나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0.8%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사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여신금융전문채(여신채)가 떨어질 기미를 안보이는 데다, 취약차주 부실화로 대손비용이 증가해 카드업계의 당기순익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전문채(AA+, 3년물) 금리는 26일 기준 4.926%를 기록하며 연초 기록한 5% 돌파를 목전에 뒀다. 

또한 KB국민카드의 올해 3분기 연체율(30일 이상 연체된 채권 비율)은 1.22%로 전분기 대비 0.06%p 상승했고, 우리카드도 1.36%로 0.2%p 올랐다. 

삼성카드의 경우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로 전분기와 동일하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도 부진한 실적을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