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드 컨퍼런스 ①] 발머 前MS CEO "세계최초 인공지능(AI) 스포츠중계 물밑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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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드 컨퍼런스 ①] 발머 前MS CEO "세계최초 인공지능(AI) 스포츠중계 물밑 준비중"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3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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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이용해 선수 위로 득점수, 슛 성공률 나타내.. 내년에 정식으로 출범 예정

월터 모스버스, 카라 스위셔 등 월스트리트저널 출신 IT 스타기자가 2003년 만든 '디지털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드 컨퍼런스’는 IT업계 거물중의 최고만을 엄선해서 게스트로 초빙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ICT행사다. 시작하자마자 부른 것이 스티브 잡스일 정도다. 31일 (현지시간) 부터 3일간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도 스티브 발머 전MS창업자,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 후보, 포랏 알파벳 CFO,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특히 스티브잡스 부인 파웰 잡스도 참여해 이채를 띠었다. 세계 IT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의 발언을 소개한다.

 

자료사진 <사진=wiki>

 

스티븐 발머 전 마이스로소프트(MS) CEO이자 현 LA 클리퍼스 구단주가 인공지능(AI)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IT 전문매체 리코드(Recode)가 주최하는 연례행사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가 3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6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행사에는 세계 ICT 시장을 이끄는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기로 유명하다.

발머 前 MS CEO는 코드 컨퍼런스 출연해 "테크 기술로 스포츠 중계 영상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을 이용한 농구 경기 중계 서비스를 공개했다.

발머가 공개한 영상에는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 위로 점수가 나타나며 슛을 날릴 때 슛 성공률도 나타난다. 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세컨드 스펙트럼(Second Spectrum)'이다.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현 LA 클리퍼스 구단주 <사진=wiki>

경기 영상에 슛 성공률, 선수 개인의 득점수 등을 포함시켜 농구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경기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정보성이 있는 애니메이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슛에 성공하면 선수 주위로 번개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는 등 재밌는 시각효과도 포함하고 있다.

발머는 "농구 아레나(경기장) 천장에는 6개의 카메라가 있는데, 인공지능으로 선수들과 공의 위치를 파악하고 각 선수들과 공이 어디로 이동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6개의 카메라들은 인공지능 기술로 애널리틱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픽앤롤(Pick and roll)과 같은 기술을 탐지할 수 있으며 그 공의 패스가 득점으로 이어질지의 여부를 알려준다"고 밝혔다.

'픽앤롤'이란 선수 두 명이 모였을 때 구사할 수 있는 공격 전술로 공격수 2명이 수비수를 현혹시켜 공격찬스를 만드는 기술이다.

'세컨드 스펙트럼'은 2018년에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발머는 "2017년 NBA 시즌을 베타 테스트할 예정이고, 내년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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