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 업체 50곳 1년 새 고용 증가에 방긋…100명 이상 고용 늘린 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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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운송 업체 50곳 1년 새 고용 증가에 방긋…100명 이상 고용 늘린 업체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9.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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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운송 업종 주요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고용 현황 분석
-운송업 50곳, 22년 반기 10만 2048명→23년 반기 10만 9912명…1년 새 7864명 증가
-합병 효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용 1년 새 4000명 넘게 증가…저가항공사 고용 상승 눈길
[자료=운송 관련 업체 고용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관련 업체 고용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항공·해운·육상 물류 등 운송 관련 업체의 고용이 1년 새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운송 업체의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규모는 7000명 넘게 많아졌다. 고용 증가율만 해도 7%를 넘어섰다. 합병으로 인한 고용이 늘어난 곳을 제외하면 티웨이항공,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삼성중공업, 현대로템이 최근 1년 새 직원수가 3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운송 업체 50곳의 최근 2개년(2022년~2023년) 각 상반기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운송 관련 업종에 있는 5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상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운송 업체 50곳의 고용 인원은 10만 2048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10만 9912명으로 1년 새 7864명이나 고용 일자리가 많아졌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7.7% 수준이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이 늘어난 곳은 50곳 중 34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전체 직원은 1919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6491명으로 1년 새 4572명이나 일자리가 많아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화디펜스와 한화의 방산 부문을 합병한 영향이 컸다.

합병으로 고용 규모가 커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하면 티웨이항공이 2064명에서 2605명으로 541명이나 직원수가 많아졌다.

300명대로 고용이 늘어난 곳은 4곳 있었다. ▲CJ대한통운 393명(22년 상반기 6573명→23년 상반기 6966명) ▲현대글로비스 385명(1772명→2157명) ▲삼성중공업 366명(8983명→9349명) ▲현대로템 350명(3416명→3766명) 순으로 직원수가 1년 새 300명 이상 많아졌다.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기업은 7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군에는 ▲대한항공 284명(22년 상반기 1만 7555명→23년 상반기 1만 7839명) ▲한국공항 252명(2648명→2900명) ▲하이즈항공 142명(297명→439명) ▲HD현대중공업 138명(1만 2759명→1만 2897명) ▲현대미포조선 126(3058명→3184명) ▲진에어 115명(1772명→1887명) ▲한화오션 113명(8569명→86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아시아나항공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상반기 때만 해도 8519명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8162명으로 최근 1년 새 357명이나 고용이 하락했다.

이외 50명 이상 직원수가 줄어든 곳은 3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에는 ▲흥아해운 44명↓(381명→337명) ▲유성티엔에스 27명↓(190명→163명) ▲동양고속 22명↓(656명→634명) 등이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용증가율 238%…대한항공, 1만 7839명으로 업계 1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인 곳은 50곳 중 1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용증가율이 238.2%로 가장 높았다.

이외 ▲하이즈항공(47.8%) ▲티웨이항공(26.2%) ▲현대글로비스(21.7%) ▲아스트(20.5%) ▲쎄트렉아이(13.9%) ▲태웅로직스(13%) ▲KSS해운(11.7%) ▲세진중공업(10.6%) ▲현대로템(10.2%) 10곳도 최근 1년 고용이 10%를 상회했다.

한편 조사 대상 올 상반기 주요 운송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대한항공(1만 783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HD현대중공업(1만 2897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삼성중공업(9349명) ▲4위 한화오션(8682명) ▲5위 아시아나항공(8162명) ▲6위 CJ대한통운(6966명) ▲7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91명) ▲8위 한국항공우주(5084명) ▲9위 현대로템(3766명) ▲10위 현대미포조선(3184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자료=운송 관련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관련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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