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필요한 상품은 뭘까’...맞춤형 상품 개발한 카카오페이손보, 여행자보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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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필요한 상품은 뭘까’...맞춤형 상품 개발한 카카오페이손보, 여행자보험 열풍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9.22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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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누적 가입자 5만3814명 두 달 새 큰 폭 증가
원하는 보장 선택 등 차별화한 맞춤형 상품 개발
[출처=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처=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여행자보험이 매서운 성장을 기록 중이다. 상품 출시 한 달 만에 6만명에 육박한 가입자를 기록했다. 특히 2030 세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무사 귀국 시 보험료를 돌려주는 등 사용자 맞춤형 혜택을 탑재해 개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 피보험자는 5만381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대비 394% 늘었다.

지난 7월 기준 주요 손해보험사(삼성·DB·현대·메리츠·KB)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은 12만8649건이었다. 당시 카카오페이손보는 5만2735건으로 주요 손보사 신계약 건에 약 41%다.

카카오페이손보 상품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던 이유로는 차별화가 꼽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시 당시 공급자보다 사용자 권리를 우선시하며, 사용자 편에서 혜택을 먼저 챙겨주는 상품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필수 가입 담보가 플랜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는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보상 범위도 넓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는다. 기존 보험은 해외여행 시 사고가 나야만 보상이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기업 자체 이익을 줄여 사용자에게 혜택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하면 할인’ 혜택을 통해 같이 가는 여행자가 2명일 시 5%, 3명이면 10%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보장의 문턱도 낮다. 최근 여행 현황을 반영해 비행기가 2시간만 돼도 보상한다.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등록해놓은 해당 비행기 지연 시 확인 후 사용자에게 빠르게 지연 사실과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를 먼저 안내 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도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다. 모든 보상에 대한 청구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터치 몇 번만으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배경에 특히 2030 세대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가입자의 20·30대 비중이 46%, 40대는 20%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보험사는 MZ세대를 타겟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 신상품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며 “간편성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MZ세대 고객의 선점·상호 작용 및 접점 유지를 위한 투자적 수단으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미니보험 확대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특성에 주력한 이 맞춤형 상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있는 추석 황금연휴에 이어 겨울 휴가까지 여행자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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