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사업 추진이 가속화된다.
부산시는 2월 15일부터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1대 시범운행 및 같은 날 오후 3시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연구기관 등 5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부산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 및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운행하는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과 대우버스(주)에서 공동개발한 도시 시내버스형(BC 211M HEV)으로, 부일여객 5-1번 노선(반여~안락)으로 운행된다.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두산 인프라코아의 유로 5급 최신 클린디젤 엔진과 미국 이튼사의 전기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병렬식 버스이며,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30%이상 줄고, 연비는 40%이상 향상된 친환경 자동차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 7월에 한국기계연구원과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업체·관련대학·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부산 친환경 자동차 기술기반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 및 주요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한편, 이날(2.15) 개최하는 협의회 포럼은 한국기계연구원과 부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클린디젤 엔진 신기술 및 지능형 자동차 기술동향 등을 발표한다.
부산시는 이번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시범운행 및 협의회 본격 운영 등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시 관계자는 “부산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지역업체,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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