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올 2분기 매출 성적 우수 기업은?…조흥·삼양식품 ‘미소’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올 2분기 매출 성적 우수 기업은?…조흥·삼양식품 ‘미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8.24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식품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식품 업체 2분기 매출액, 2022년 22조 2616억 원→2023년 23조 2567억 원…9.4%↑
-작년 대비 올 2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농심’…50곳 중 40곳 매출 증가
[자료=식품 업체 2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2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 성적 그래프는 전반적으로 우상향했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 40곳이나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규모도 최근 1년 새 2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9% 이상 상승했다. 특히 올 2분기 매출이 1000억 원 넘는 곳 중에서는 농심과 삼양식품이 포함됐고, 매출증가율로 보면 ‘조흥’이 40% 이상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식품 업체 50곳의 2022년 2분기(1~6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는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체 50곳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3조 25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1조 2616억 원보다 1조 9951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9.4%로 매출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0곳은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 조흥, 1년 새 2분기 매출액 4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19곳

작년 2분기 기준 올 동기간 식품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웰푸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2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2분기에 7284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조 6189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22.3%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합병함에 따른 원인이 컸다.

합병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아진 롯데웰푸드를 제외하면 ‘조흥’의 매출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작년 2분기 매출은 1429억 원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2042억 원으로 43%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도 같은 기간 3938억 원에서 4955억 원으로 1년 새 매출 외형이 25.8%로 커졌다.

10%대로 매출이 뛴 곳 중에는 16곳이나 나왔다. 이 중 15% 넘게 매출 덩치가 커진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사조동아원(18.6%) ▲고려산업(17%) ▲마니커에프앤지(16.4%) ▲오리온(16.4%) ▲대주산업(15.8%) ▲푸드웰(15.3%)이 포함됐다.

10~15% 사이는 10곳으로 집계됐다. ▲우양(13.7%) ▲팜스코(12.5%) ▲팜스토리(11.7%) ▲농심(11.6%) ▲빙그레(11.2%) ▲사조오양(11.1%) ▲에이치피오(11%) ▲대한제분(10.8%) ▲하림(10.4%) ▲SPC삼립(10%)이 이름을 올렸다.

◆ 농심·삼양식품, 2분기 매출 1000억 넘게 증가…팜스코·SPC삼립 등 11곳 매출 500억 상승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중 합병으로 매출이 커진 롯데웰푸드를 제외하면 ‘농심’의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334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도 1017억 원으로 1000억 원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팜스코(960억 원) ▲SPC삼립(753억 원) ▲오리온(735억 원) ▲팜스토리(715억 원) ▲매일유업(712억 원) ▲오뚜기(665억 원) ▲하림(656억 원) ▲조흥(613억 원) ▲빙그레(597억 원) ▲동원F&B(574억 원) ▲사조동아원(532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100억 원~500억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15곳 있었다. ▲사조대림(345억 원) ▲선진(303억 원) ▲남양유업(272억 원) ▲삼양사(270억 원) ▲대한제분(238억 원) ▲고려산업(211억 원) ▲사조오양(179억 원) ▲해태제과식품(148억 원) ▲크라운제과(146억 원) ▲동우팜투테이블(143억 원) ▲체리부로(136억 원) ▲대상(130억 원) ▲한성기업(116억 원) ▲마니커(110억 원) ▲우양(109억 원)이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CJ제일제당(3조 6841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상(1조 6552억 원), 3위 롯데웰푸드(1조 6189억 원), 4위 오뚜기(1조 4187억 원), 5위 농심(1조 2868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양사(1조 178억 원), 7위 동원F&B(9615억 원), 8위 팜스코(8669억 원), 9위 매일유업(8598억 원), 10위 SPC삼립(8309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