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아끼려면 '노담(NO 담배)이 답'···보험사도 병원 덜 가면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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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아끼려면 '노담(NO 담배)이 답'···보험사도 병원 덜 가면 이득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8.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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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등으로 건강보장 수요는 지속적 증가 추세
- 건강체 할인 특약 적용에 '비흡연'은 대부분 해당
-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다양화·세분화 경향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제공=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KB손보]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질병 등에 대한 건강보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료 할인 혜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건강보험 관련 상품 가입시 건강체 할인 특약을 적용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비흡연'이었다.

21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자사 온라인보험 가입수 1위 상품으로 '온라인 비흡연 딱딱치아보험'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가입 고객 5명 중 1명이 '온라인 비흡연 딱딱치아보험'을 선택한 결과다. 보험사 온라인 채널에서는 '가성비' 중심의 미니보험이 주요 인기 상품인 점을 감안하면 딱딱치아보험이 가입수 1위를 기록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같은 '온라인 비흡연 딱딱치아보험'의 주요 인기 비결은 '비흡연 할인'으로 꼽힌다. '비흡연 할인'은 비흡연 인증 시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할인해주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50세 남성이 10년만기 전기납으로 보철치료형 1000만원에 가입하는 경우 일반보험료가 월 4만9900원이지만, 비흡연 인증을 받아 할인을 받는 경우 보험료가 월 3만2300원으로 낮아진다. 납입 기간동안 월 보험료 1만7600원을 지속 할인 받는 것이다.

삼성생명이 지난 3월 출시한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은 보장범위를 넓히면서도 보험료는 낮추기 위해 별도 진단이 필요없는 '고지우량체' 제도를 탑재했다. 별도의 진단없이 체질량지수와 흡연 여부만 '고지'하면 고지우량체 기준 충족시 보험료가 할인된다.

아울러 이 신상품에 탑재된 보장특약 2종은 상품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3개월 배타적사용권도 부여받았다.

그간 보험사들은 건강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KB손해보험은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하며 일반 건강(이하 표준체) 고객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했다. 건강한 고객도 건강등급을 '초우량'에서 '일반 표준체'까지 구분하고, 건강등급별 위험에 따른 보험료를 차등 적용해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새로운 구조다.

이같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비교적 건강한 고객을 유치해 손해액을 줄일 수 있고, 가입자는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일반 건강종합보험보다 저렴하게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고객 니즈는 꾸준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체 할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추세"라며 "보험사들은 소비자 관심 제고뿐만 아니라 보험가입자가 건강할수록 질병 발생률이 낮아 보험금 지급 확률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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