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올 2분기 매출 30% 뛰었다…기아, 1년 새 매출 40% 넘게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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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올 2분기 매출 30% 뛰었다…기아, 1년 새 매출 40% 넘게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8.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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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車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車업체 2분기 매출액, 2022년 83조 2644억→2023년 110조 4252억…32.6% 매출 점프
-작년 대비 올 2분기 매출 증가액 1위 현대차…두올, 매출증가율 62.8%
[자료=자동차 업체 2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2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 외형이 작년 2분기(1~6월) 대비 올 동기간에 30% 넘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학점으로 따지면 A학점을 받은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車업체 중 49곳이나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기아는 매출이 40% 이상 크게 뛰었고, 같은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30% 이상 높아졌다. 특히 두올은 매출 증가율이 60% 이상 퀀텀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車업체 50곳의 2022년 2분기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車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업체 50곳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10조 4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83조 2644억 원보다 27조 1608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32.6%로 매출 성적이 크게 좋아졌다. 조사 대상 50곳 중 49곳이나 매출이 올라 자동차 업체의 올해 상반기 경영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 두올, 1년 새 1분기 매출액 62% 성장…30% 이상 매출 뛴 곳은 11곳

작년 2분기 기준 올 동기간 車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두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에 1046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703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은 62.8%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50개 車업체 중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40%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아진산업을 비롯해 KG모빌리티와 기아가 포함됐다. 아진산업은 1203억 원에서 1779억 원으로 47.9%나 매출 외형이 뛰었고, KG모빌리티는 1조 4071억 원에서 2조 647억 원으로 46.7% 수준으로 매출이 우상향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1조 3055억 원에서 30조 5497억 원으로 43.4%로 최근 1년 새 매출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

3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38.3%) ▲SNT모티브(36.5%) ▲우리산업(35.2%) ▲서연이화(34.8%) ▲세종공업(34.4%) ▲현대자동차(33.5%) ▲코리아에프티(31.2%)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20%대로 매출이 뛴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대유에이텍(29.2%) ▲현대모비스(28.9%) ▲삼보모터스(28.7%) ▲덕양산업(26.1%) ▲피에이치에이(25%) ▲화신(24.2%) ▲유니크(23.8%) ▲에스엘(22.9%) ▲대원산업(20.6%) ▲지엠비코리아(20.5%) 등은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20% 이상 높아졌다.

10%대로 매출이 높아진 곳도 16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성우하이텍(19.9%) ▲화신정공(19.9%) ▲SNT다이내믹스(19.6%) ▲에코플라스틱(19.2%) ▲모트렉스(18.4%) ▲대원강업(17.9%) ▲한국무브넥스(17.7%) ▲케이비아이동국실업(17.4%) ▲현대공업(16.8%) ▲태양금속공업(16.8%) 등은 15%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2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현대차…1년 새 9조 8241억 원 매출액 상승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9조 8241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기아도 매출이 9조 2442억 원 이상 매출 덩치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조 원 넘게 상승한 곳 중에는 현대모비스(4조 5475억 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KG모빌리티(6575억 원) ▲현대위아(4478억 원) ▲에스엘(2528억 원) ▲서연이화(1927억 원) ▲덕양산업(1814억 원) ▲HL만도(1583억 원) ▲SNT모티브(1513억 원) ▲성우하이텍(1466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현대차(39조 1930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기아(30조 5497억 원) ▲3위 현대모비스(20조 2572억 원) ▲4위 현대위아(3조 6900억 원) ▲5위 KG모빌리티(2조 647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HL만도(1조 3719억 원) ▲7위 에스엘(1조 3565억 원) ▲8위 성우하이텍(8819억 원) ▲9위 덕양산업(8761억 원) ▲10위 서연이화(7460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2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2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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