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트리밍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북' 경쟁구도에 버라이즌 참전..."이통사도 예외는 아냐"
상태바
TV스트리밍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북' 경쟁구도에 버라이즌 참전..."이통사도 예외는 아냐"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24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중순쯤 야후 인수後 TV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본격화 할 예정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올 연말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Flickr>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올 연말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ICT 빅4(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경쟁구도에 이통사 변수가 새롭게 급부상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가 자회사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고, AOL과 야후 플랫폼을 이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AOL과 야후의 총 이용자는 13억 명에 달한다.

버라이즌은 야후를 6월 중순쯤에 인수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 시범운영은 그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이번에 버라이즌이 출사표를 던질 TV 스트리밍 서비스는 IPTV, 인터넷 접속 등을 제공하는 통신상품인 버라이즌 '파이오스(FiOS)'와 별개의 서비스다.

현재 부진을 겪고 있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고90(Go90)'와도 다른 서비스다. 고90은 지난 2015년 가을에 출시됐지만 이용자수가 늘지 않아 매출에 타격을 받았고, 올해 1월 말 버라이즌은 고90 직원 155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테크크런치는 버라이즌이 부진을 겪고 있는 고90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것을 포기하고 'TV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이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 유튜브 TV가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훌루(Hulu), 이통사 AT&T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다이렉트TV나우(Direct TV Now), 슬링TV (Sling TV)와도 경쟁이 예상된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