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내년 종투사 진출 목표…리테일 강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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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내년 종투사 진출 목표…리테일 강화가 관건
  • 김연경 기자
  • 승인 2023.08.0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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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이자율 0%ㆍ주식 수수료 무료
STO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출시 준비
리테일 강화로 내년 종투사 진출 목표
[출처=대신증권]<br>
[출처=대신증권]<br>

대신증권이 종투사(종합금융투자사업) 진출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 리테일 부문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0·0·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에게 국내주식 수수료와 미국주식 매수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 증권사 최초로 1~7일 구간의 신용융자 거래이자를 0원으로 제공했다.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도 추가해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을 낮췄다.

MTS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외 구분 없이 보유ㆍ관심종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MTS 통합관심종목’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유 종목은 해당 국가의 거래시간을 기준으로 자동 정렬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1월에는 MTS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의 여러 상품 계좌에 있는 현금을 별도의 이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집중서비스’를 출시했다.

STO(토큰증권발행)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를 인수하고 STO 생태계에 진출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현재는 카사와 계좌를 연동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 중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리테일 강화로 종투사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사가 종투사로 진입할 경우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또한,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등이 가능해져 사업다각화에 유리해지고, 일반 환전 업무도 가능해진다.

종투사 진출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사옥 매각은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 2조6501억원 수준이지만 별도기준 2조261억원에 머물러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본사 사옥 매각은 검토하는 중이며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 배당, 본사 외 보유 부동산 재평가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리테일 강화 정책을 꾸준히 전개 중이고, 온라인 채권 판매도 확대하며 앞으로도 리테일 강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경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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