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게임들이 뜨거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컴투스는 이에 더해 게임 간 관계망을 구축해 유저들을 자사 게임으로 유인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 속 발매된 '미니게임천국'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발매 당일인 27일, 애플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한 지 사흘이 지난 30일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최정상을 차지하며 '대세 게임' 입지를 확보했다.

게임성을 검증 받은 '뚫어뚫어', '날아날아'와 같은 게임들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와 더불어 도전 과제 및 퀘스트, 경쟁심을 자극하는 메달 배틀 등 몰입감을 더해주는 콘텐츠도 호평이다. 

31일에는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2억회를 돌파했다. 1000여종의 몬스터를 조합해 전투를 진행하는 해당 게임만의 전략 요소가 흥행 요인으로 손꼽힌다.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94개국 게임 매출 1위,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하는 등 컴투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러한 흥행 게임들을 바탕으로 자사만의 독자적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웹 3.0 기술 업체 비피엠지(BPMG)와 게임 콘텐츠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피엠지는 토크노믹스 설계, 블록체인 기술 지원, 디파이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 측은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이미 컴투스는 '미니게임천국'에 블록체인 콘텐츠인 '썬칩'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미니게임천국'에서 얻은 재화를 자사의 다른 게임에도 연동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여 게임 간 연동성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형식의 블록체인 콘텐츠가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전문 게임사 중 컴투스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웹3 기술이 안정적으로 게임에 녹아든다면 보다 독자적인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