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상사·유통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100% 수준…삼영무역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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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상사·유통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100% 수준…삼영무역 가장 낮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7.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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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상사·유통(유통) 업체 50곳 23년 1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유통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99.6%…50곳 중 7곳, 부채비율 30% 미만
-27곳 부채비율 100% 미만…부채비율 200% 넘는 곳은 6곳
[자료=주요 유통상사 업체 중 자산 순위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유통상사 업체 중 자산 순위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상사·유통(유통) 업체 50곳의 올 1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100% 미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27곳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삼영무역과 광주신세계는 부채비율이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CJ프레시웨이와 한세엠케이는 부채비율이 40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상사·유통 업체 50곳의 23년 1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유통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참고로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유통 업체의 올 1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82조 824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82조 3963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99.6%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유통 업체의 재무구조가 다소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더라도 부채비율은 편차가 컸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7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다.

 

[자료=유통상사 업체 중 부채비율 낮은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중 부채비율 낮은 기업, 녹색경제신문]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삼영무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영무역의 올 1분기 부채는 440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3783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1.6%로 매우 낮았다. 회사가 장단기 갚아야 할 빚이 매우 적고 재무건전성도 최상급에 속한다는 얘기다. 부채비율이 10%대인 곳은 1곳 더 있었다. ‘광주신세계’가 여기에 해당됐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306억 원, 786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6.6% 수준이었다.

부채비율이 20~30%대인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군에는 △세이브존I&C(21%) △현대홈쇼핑(21.1%) △SG세계물산(21.2%) △제로투세븐(23.3%) △보라티알(28.9%) △영원무역(39.2%) 등이 포함됐다.

이외 50% 미만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대명소노시즌(42.3%) △국동(43%) △디아이동일(44.2%) △맘스터치컴퍼니(49.6%) △맘스터치앤컴퍼니(49.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14곳으로 집계됐다. △대구백화점(55.3%) △신세계인터내셔날(58.3%) △엔에스쇼핑(58.5%) △삼성물산(63.5%) △케이티알파(63.8%) △서플러스글로벌(68.3%) △LX인터내셔널(75.1%) △윌비스(76.9%) △까스텔바작(84.4%) △현대백화점(86.3%) △DSEN(91.3%) △에스에이엠티(91.7%) △이마트(94.8%) △GS리테일(96.2%) △유니퀘스트(98.5%)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속했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식자재 유통 등을 전문으로 하는 ‘CJ프레시웨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올 1분기 부채총액은 1조 1574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2211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52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3분기 부채비율 414.9%보다 높아진 수치다. 한세엠케이의 올 1분기 부채비율도 406.9%로 400%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부채비율이 200%대인 곳은 4곳 더 있었다. △매커스(379.4%) △호텔신라(358.6%) △BGF리테일(236.8%) △현대코퍼레이션(229.3%)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유통 업체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상위 TOP 중에는 삼성물산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42조 3638억 원이었다. 이어 △2위 롯데쇼핑(24조 6202억 원) △3위 이마트(20조 2503억 원) △4위 포스코인터내셔널(13조 943억 원) △5위 신세계(8조 4936억 원) △6위 GS리테일(8조 638억 원) △7위 현대백화점(7조 8669억 원) △8위 SK네트웍스(4조 8498억 원) △9위 LX인터내셔널(4조 1819억 원) △10위 BGF리테일(2조 999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유통업체 50곳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업체 50곳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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