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 일시적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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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 일시적 가격 인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7.2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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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 맞아 2주간 유럽에서 가격 인하할 듯
플레이스테이션 5 [사진=SIE]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5의 일시적 가격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유럽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의 가격을 549.99유로(약 77만원)에서 474.99유로(약 67만원)로 인하하여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춰 플레이스테이션 5의 판매량을 증가시킨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 5가 유럽에서 일시적으로 가격 인하할 것 같다. 디스크가 존재하는 버전만 해당하며 약 2주 정도 일시적으로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 인하 루머는 2가지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약 4000만대 가량이 판매됐다. 반면 경쟁 기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시리즈XlS는 약 21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대 콘솔 게임기도 플레이스테이션 5가 엑스박스시리즈XlS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적으로 1위 콘솔 게임기는 1년 1500만대에서 2000만대, 최종적으로는 누적 1억대 이상을 판매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올해 안으로 6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5는 올해 들어 소니의 퍼스트파티 게임을 거의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독점 게임이 중요한 콘솔 게임 시장에서 소니는 지난해 ‘그란투리스모 7’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등의 독점작을 쏟아냈다.

반면 올해는 독점작을 거의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작 게임 하나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4~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많은 게임을 출시한 덕분에 올해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DLC ‘버닝 쇼어즈’만 출시했다.

그리고 10월, ‘마블 스파이더맨 2’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5 전용 게임으로 출시된다. 올해 독점 대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플레이스테이션 5의 가격은 인하해 판매량을 최대한 증가시키려는 전략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니와는 반대로 엑스박스시리즈XlS와 게임패스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엑스박스시리즈X는 499.99유로(약 70만원)에서 549.99유로(약 77만원)로 인상된다. 국내는 598000원에서 688000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소니는 엑스박스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일시적으로나마 가격 인하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5의 판매 증가를 노릴 수 있다.

두번째로 소니는 신형 플레이스테이션 5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플레이스테이션 5는 기존 모델과는 달리 디스크 드라이브를 별도 장착하는 모델 체인지 버전으로 알려졌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5는 디스크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으로 구분되지만 향후 출시할 버전은 디스크가 없고, 디스크를 별도로 구매하여 장착하는 모델이라는 것이 업계 정설이다. 신형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을 보다 빠르게 소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도 높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5의 일시적 가격 인하는 유럽에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499달러(약 63만원)에서 449달러(약 57만원)로 가격 인하될 것이라고 일부 해외 매체는 전하고 있다.

유럽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 인하 소문을 전하는 트위터 [사진=트위터]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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