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솔루션 '앱에이프(App Ape)'로 유명한 풀러가 헤비 유저의 비율까지 확인이 가능한 '앱에이프 2.0' 버전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IT기업 풀러(Fuller)는 프리미엄 앱 및 시장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앱에이프(App Ape)'를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엡에이프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출시된 대부분 앱의 MAU, DAU, 성별/연령대별 비율은 물론, 시간대별 사용자 수, 실행 횟수, 동시소지앱 등 각 앱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타사 앱의 동시소지앱 및 시간대별 이용자 수 등 다수의 앱을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전문 데이터 분석팀을 통해 앱의 삭제 원인까지 파악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앱에이프 2.0 버전에서는 이보다 더욱 강력한 기능이 제공된다.
우선 각 앱별로 비활성 유저와 헤비, 미들, 라이트 유저 등 이용빈도별 유저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은 상위 1%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월간 실행 횟수가 20일 이상인 헤비유저에 대한 파악은 필수적이다.
한편 신규 설치 사용자수와 설치횟수가 하루 단위까지 제공되어 마케팅 비용 투입 비용에 따른 유저 증가 수를 월 단위가 아닌 일 단위로 세분화하여 체크할 수 있다. 또 설치 사용자수는 일간, 주간, 월간으로 성별 및 연령별로 세분화 되어있어, 특정 타겟만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마케팅 계획에 활용이 기대된다.
성별, 연령대별 비율의 추이도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0에서는 일일이 날짜를 선택해줘야 했던 UI가 더욱 입체적으로 개선되었다. 이 같은 편리한 UI는 앱에이프 2.0 전반에 적용됐다.
1.0버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기능 중 하나인 '동시소지앱'도 실행 직전, 직후에 사용되었던 앱 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고, 스토어의 과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김영빈 풀러 한국지사 지사장은 "앱에이프의 정확하고 심도 있는 분석 기능 덕분에 한국 진출 후 클래시로얄의 개발사인 '슈퍼셀'과도 사용 계약을 마쳤으며, 은행권을 비롯한 비 게임 분야도 속속 앱에이프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며 "더욱 강력해진 앱에이프 2.0으로 한국에서 제대로 된 프리미엄 앱 분석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