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50곳 영업益 1년새 10% 증가…롯데쇼핑 늘었고 VS 이마트·현대백화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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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50곳 영업益 1년새 10% 증가…롯데쇼핑 늘었고 VS 이마트·현대백화점 줄었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6.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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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및 2023년 1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유통상사 업체 50곳 영업손실, 2022년 1분기 1조 925억 원→2023년 1분기 1조 2030억 원…10.1%↑
-50곳 중 27곳 영업이익 감소 내지 영업적자…세이브존I&C·국동, 영업익 200%↑
[자료=유통상사 업체 올 1분기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올 1분기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통 및 상사(이하 유통) 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간 대비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절반이 넘는 27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 업체 개별 기업별로 영업이익 성적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롯데쇼핑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2022년 1분기 대비 2023년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조 2020억 원을 넘었다. 이는 작년 1분기 동기간 영업이익 1조 925억 원에 비해 1104억 원 이상 영업이익이 더 커졌다.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10.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21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2곳은 영업손실을 보던 것에서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21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6곳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100% 넘는 곳은 5곳…SK네트웍스·현대코퍼레이션·롯데쇼핑 포함

 

[자료=유통상사 업체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이브존I&C’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에 8억 6200만 원에 불과했는데 올 동기간에는 32억 1000만 원으로 영업이익이 272.4%나 퀀텀점프했다. 국동 역시 같은 기간 9억 9300만 원에서 29억 9600만 원으로 201.7%나 크게 상승했다.

이외 영업이익이 100%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SK네트웍스(173.9%) ▲현대코퍼레이션(153.6%) ▲롯데쇼핑(131.2%) 순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100%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다.

SK네트웍스는 작년 1분기 때 46억 7800만 원이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128억 1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핸대코퍼레이션은 54억 1500만 원에서 137억 3500만 원으로 영업내실이 좋아졌다. 롯데쇼핑 역시 572억 1600만 원에서 1322억 8500만 원으로 뛰었다.

50~100% 사이로 영업이익이 뛴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호텔신라(79.9%) ▲포스코인터내셔널(77.3%) ▲보라티알(74.8%) ▲LX인터내셔널(69.4%)이 포함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1년 새 영업이익이 50% 넘게 하락한 곳은 7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리드코프는 96.7% 넘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때 29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동기간에는 3억 500만 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99억 1200만 원에서 71억 8400만 원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76%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솔피엔에스는 14억 9100만 원에서 4억 4000만 원으로 70.5%나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외 ▲SG세계물산(-69.9%) ▲케이티알파(-61.2%) ▲삼영무역(-59%) ▲에스에이엠티(-57.7%) ▲피씨디렉트(-52%) 등은 50% 이상 영업이익이 추락했다.

50곳 중 5곳은 작년 1분기와 함께 올 동기간에도 연속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대명소노시즌(21년 1분기 영업손실 -59억 6300만 원→22년 1분기 영업손실 –1억 1600만 원) ▲DSEN(-10억 1200만 원→ –3억 5500만 원) ▲손오공(-1억 1900만 원→ –14억 1900만 원) ▲대구백화점(-40억 7600만 원→ –33억 3300만 원) ▲롯데하이마트(-81억 6600만 원→ –258억 500만 원)이 포함됐다.

◆ 2023년 1분기 유통 업계 영업이익률 1위 휠라홀딩스 ‘96.1%’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50곳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휠로홀딩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901억 원 수준인데 영업이익은 866억 2800만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96.1%로 주요 유통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광주신세계는 30.6%로 30%대 영업이익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10%대인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매커스(19.0%) ▲서플러스글로벌(18.1%) ▲보라티알(18.0%) ▲모다이노칩(17.6%) ▲신세계(15.3%) ▲현대백화점(15.0%) ▲영원무역(12.2%)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2%) ▲세이브존I&C(10.6%)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유통 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물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개월 간 영업이익은 2489억 1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2059억 2800만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롯데쇼핑(1322억 8500만 원) ▲휠라홀딩스(866억 2800만 원) ▲신세계(705억 1400만 원) ▲이마트(642억 9700만 원) ▲현대백화점(619억 7400만 원) ▲영원무역(529억 4600만 원) ▲BGF리테일(397억 5400만 원) ▲GS리테일(375억 3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유통상사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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