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잘피숲 조성 지역 확대...해양생태계 보전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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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잘피숲 조성 지역 확대...해양생태계 보전에 진심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5.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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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일 해양수산부와 잘피숲 조성 관련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부터 잘피숲 조성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본격 나서
KB국민은행, 해양수산부와 ‘해양생태계 보전’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이 해양수산부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잘피(Sea grass)숲 조성 지역 대상이 확대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역량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잘피숲 조성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잘피는 탄소흡수가 뛰어난 해초로, 바다를 정화하고 각종 중금속 등의 수질오염원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에게 산란처와 서식지도 제공한다. 그러나 기후변화, 해양환경 오염, 과도한 어업 행위 등으로 해마다 잘피 군립지가 줄고 있는 추세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22일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사업 추진 일환으로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고객과 함께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잘피숲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사업 운영기관인 에코피스아시아에 전달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에 탄소흡수 효과가 잘피를 이식하며 바다숲을 조성했다.

또한 해안지역의 유실·침적된 쓰레기를 수거해 해양생물 서식지를 보전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등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힘써왔다.

이렇듯 KB국민은행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금일 해양수산부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던 잘피숲 조성 사업 대상 지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금일 해양수산부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해결방안을 찾고자 마련한 매우 뜻깊은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KB 바다숲 프로젝트’ 를 실시할 예정이고,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잘피숲 조성과 연안 정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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