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업체 올 1분기 매출 성적 전체적으로 부진…한화 웃고 VS 롯데케미칼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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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업체 올 1분기 매출 성적 전체적으로 부진…한화 웃고 VS 롯데케미칼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5.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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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석유화학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석화업체 1분기 매출액, 2022년 38조 4820억→2023년 36조 119억…2조 넘게 증발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액과 증가율 1위는 ‘한화’…50곳 중 33곳 매출 감소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1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1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의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2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이 넘는 33곳은 매출이 떨어져 비상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화는 매출이 100% 넘게 뛰어 주목을 받았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20% 이상 매출이 고꾸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의 2022년 1분기(1~3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석화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6조 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38조 4820억 원보다 2조 4700억 원 줄었다. 감소율로 보면 6.4%로 매출 성적은 뒷걸음질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60%가 넘는 34곳은 매출이 감소해 울상을 지었다.

◆ 한화, 1년 새 1분기 매출액 108% 성장…10% 이상 성장한 곳은 8곳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석화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에 7588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조 5801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올 1분기에만 1조 원을 넘겼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만 해도 108.2%나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이상 뛴 곳 중에는 이수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에 3028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4050억 원으로 33.7%나 성장했다. 제이씨케미칼은 741억 원에서 912억 원으로 23% 수준으로 뛰었다.

1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18.6%) ▲케이씨씨(18.1%) ▲동성화인텍(15%) ▲유니드(14%) ▲한국콜마(12.4%)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근 1분기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24곳이나 나왔다. 이 중에서도 티케이케미칼은 2017억 원에서 1293억 원으로 35.9%나 감소했다. 켐트로닉스도 988억 원에서 641억 원으로 35.1%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원에스씨는 1620억 원에서 1054억 원으로 34.9%나 매출 하향세를 보였다.

9곳은 20%대로 매출이 내려앉았다. ▲서흥(-26.3%) ▲대한유화(-23.8%) ▲아모레퍼시픽(-23.7%) ▲한국알콜(-21.9%) ▲국도화학(-21.6%) ▲SKC(-21.6%) ▲휴비스(-21.2%) ▲송원산업(-20.1%) ▲롯데케미칼(-20%)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 올 1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 역시 ‘한화’…1년 새 8213억 원 매출액 상승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한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8213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KCC(1073억 원)와 이수화학(102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382억 원) ▲SK이노베이션(283억 원) ▲유니드(238억 원) ▲동진쎄미켐(231억 원) ▲한국콜마(223억 원) ▲티케이지휴켐스(203억 원) ▲제이씨케미칼(170억 원) ▲동성화인텍(161억 원) ▲HDC현대EP(137억 원) ▲애경산업(113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S-Oil(8조 9924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LG화학(5조 5434억 원), 3위 롯데케미칼(3조 4642억 원), 4위 한화솔루션(2조 678억 원), 5위 한화(1조 5801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금호석유화학(1조 1589억 원), 7위 효성티앤씨(1조 1145억 원), 8위 LG생활건강(8817억 원), 9위 코오롱인더스트리(8581억 원), 10위 SK이노베이션(7601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1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1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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