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 개소..."5년 만의 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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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 개소..."5년 만의 숙원 해결"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5.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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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현지시각 16일 폴란드 사무소 개소
코로나 사태 등으로 폴란드 사무소 개설 수년간 지연
유럽연합 진출과 글로벌 부문 이익 성장세 가속화 기대
폴란드 사무소 개소.[출처=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오랜 숙원 과제였던 폴란드 사무소 설립이 이뤄지면서 IBK기업은행의 유럽연합(EU) 진출과 글로벌 부문 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사무소 개설이 IBK기업은행의 EU 진출 '발판' 역할을 할 것이고, 향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폴란드 사무소 개설 사업을 추진했는데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속 지연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현지 금융감독당국 인가 등 절차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지난 16일(현지 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본격 추진 5년 만에 완료됐다. 

이번 폴란드 사무소 설립이 IBK기업은행의 EU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은 “향후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 수행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폴란드 사무소 설립이 글로벌 이익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BK기업은행의 해외법인들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IBK기업은행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8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과 미얀마 법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통해 동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부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권 전통적인 생산기지인 폴란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0~500여개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현지 영업 환경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부문 이익을 2500억원으로 2배 가량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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