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 헬스케어사업 힘받는다"...수면 스타트업 '베딧' 인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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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 헬스케어사업 힘받는다"...수면 스타트업 '베딧' 인수, 의미는?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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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애플의 헬스케어 사업 영향력 점차 넓혀질 것으로 전망
애플워치를 착용한 남성

 

애플의 애플워치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이 최근 핀란드 수면측정 기기 전문업체 '베딧(Beddit)'은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만에 美학계 연구결과에서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감지 정확도가 97%에 이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핵심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전격 인수한지 하루만에 애플워치 헬스케어사업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학계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된 셈이다.

애플은 美현지시간 수요일 수면 측정 앱과 하드웨어 제조사 베딧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베딧은 수면중 나타나는 심박수, 심호흡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바이스 제조업체다.

베딧3 슬립모니터는 센서를 장착한 기기를 잠자리에 설치해 수면시간은 물론 수면효율, 심박수, 호흡, 체온, 몸의 움직임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수면측정은 애플워치가 갖고 있는 헬스 애플리케이션에 중요한 부분을 차기한다고 미국 경제방송 매체 CNBC는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중 5000만에서 7000만 명이 수면 혹은 불면 장애를 겪고 있다.

11일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 등의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건강관리 앱 업체 카디오그램의 애플워치 관련 공동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현상 감지 정확도가 97%에 이른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현상으로 심장질화이나 폐 질환을 시작으로 발생된다. 일반 성인의 정상적인 심박수는 분당 최소 60회에서 최대 100회지만, 심방세동 환자는 최소 400회 이상의 심박수를 갖고 있어 심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애플워치 같은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시킨 웨어러블과 스마트폰 앱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수준만이 아닌, 보조적인 수단으로 봐야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와 베딧과 같은 건강상태 측정 기술 회사의 인수로 애플이 향후 헬스케어 사업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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