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지구의 날 맞아 직원 총출동...“기후보호 활동도 업무만큼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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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지구의 날 맞아 직원 총출동...“기후보호 활동도 업무만큼 중요해”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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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기후보호 활동 위해 업무시간 활용한 캠페인 진행
-업계 최초로 파리기후협약 체결해 2050년에 탄소중립 실천할 것
환경교육 및 사내 워크숍[사진=폭스바겐그룹]
환경교육 및 사내 워크숍[사진=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2일까지 전 직원들과 함께 환경과 기후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가운데, 지구의 날에는 ‘Project 1 Hour’ 캠페인을 통해 업무시간도 사용하면서 업계에서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반응이 나왔다.

2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지구의 날의 주제는 ‘지구에 투자하라(Invest in Our Planet)’다”라면서 기후보호 활동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폭스바겐그룹은 이 주제를 문자 그대로 행동으로 옮겨 그 어떤 자동차 제조사보다도 많은 520억 유로 이상을 미래의 배출가스 없는 개인형 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그룹이 판매하는 전기차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가 지속가능한 운송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하며,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재 이 그룹의 전동화 정도는 7%에 육박했고, 포르쉐를 예로 들면 2030년까지 해당 수치를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폭스바겐그룹은 재생 에너지 기반의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유럽에 약 18,000개, 전 세계에 약 45,000개의 급속충전 지점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차원에서 ‘Project 1 Hour’ 캠페인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폭스바겐그룹측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지구의 날에 모범을 보이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목표를 모든 직원을 위한 기회와 결합하고 있다.”면서 “기후보호를 위해 우리는 함께함으로써 백만 명의 마음이 모인 힘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독일 현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후보호 활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안 볼머(Christian Vollmer)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주요 공장 생산책임자는 보다 지속가능한 출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에게 자전거를 이용한 공장 출퇴근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리드 폰테인(Astrid Fontaine)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경영이사회 멤버 역시 직원들에게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방식으로 출퇴근길을 조직하고 카풀을 이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포르쉐는 직원들의 하루 치 대중교통비도 지원하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018년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파리기후협약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목표와 전략에 따라 늦어도 2050년까지 그룹 전체가 탄소중립이 되도록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는 차량뿐만 아니라 공장과 프로세스도 포함된다고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측은 지속가능성은 올리버 블루메 그룹 CEO의 지시에 따라 그룹이 전속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10가지 전략적 행동 영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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