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네이버, B2B AI 서비스 맞손 이유...“AI, 산업 기술로 활용될 때 가치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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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네이버, B2B AI 서비스 맞손 이유...“AI, 산업 기술로 활용될 때 가치 더 높아”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3.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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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네이버클라우드, 챗GPT 기반 기업용 AI 서비스 개발 MOU 체결
-"AI기술, B2B 형태 서비스로 활용될 때 가치 극대화할 것으로 판단"
네이버의 클로바.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클로바. [사진=네이버]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기업용 AI 서비스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에서도 대기업 간 협력 사례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엔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챗GPT 기반의 기업용 AI 서비스 개발 시너지를 노린다. 

21일 네이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초대규모 AI 기술과 같은 생성형 AI는 그 자체로 서비스화돼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보다는 기존 서비스나 산업에서 기반 기술로 활용될 때 그 가치가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자사의 ‘클로바 스튜디오’도 B2B 형태로 베타서비스로 운영 중이고, 올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 역시 전문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B2B 형태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의 MOU 체결식. [사진=SK㈜ C&C]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의 MOU 체결식. [사진=SK㈜ C&C]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 양사의 이번 MOU 역시 향후 AI 기술이 가져올 업무방식과 환경 변화에 미리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풀이된다. 

양사는 콜센터 자동화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별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모델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SK㈜ C&C의 AI 데이터 플랫폼을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와 조합해 하이브리드형의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도 지난 20일 AI챗봇 서비스 ‘AskUp(아슉업)’의 기업용 버전인 ‘AskUp Biz’를 베타 서비스로 출시했다.

GPT-4 기반의 이 서비스는 문서를 읽고 정보를 제공하는 'AskUp Doc',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skUp Web', 업무용 툴인 슬랙에서 활용하는 'AskUp Slack'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 역시 기업용 AI 서비스 관련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생성형 AI 기술을 기업용 협업 도구, 개발자 도구 등에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개발 도구인 어플리케이션 ‘빌더’는 대화형 AI 흐름을 새로운 검색 경험·기반 모델과 연결해 기업이 빠르게 생성형 AI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빌더’를 통해 기업과 정부가 AI 기반 채팅 인터페이스나 디지털 어시스턴트 등을 자체적으로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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