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와 ‘쿠키런 킹덤’ 중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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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와 ‘쿠키런 킹덤’ 중국 간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3.2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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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해외 게임에 판호 발급

중국이 20일, 27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국내 게임사의 게임이 포함됐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국내 게임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있다.

이외에도 중국 게임사 라스타가 제작한 ‘메이플스토리H5’도 판호를 받았다. 이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HTML5로 제작한 웹 기반의 방치형 게임으로 지난해 9월부터 홍콩, 대만, 마카오 등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왔다. 또한 ‘쿠키런 킹덤’은 중국의 퍼블리셔 관유를 통해 판호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해까지 강력한 게임규제를 통해 게임 시장이 위축됐고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해외 판호를 발급한데 이어 이번에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은 지난해 -1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게임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당분간 게임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넥슨과 데브시스터즈 이외에도 넷마블이 제작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리소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일곱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전투’도 판호를 받았다. 넷마블이 제작한 게임은 아니지만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중국 판권은 IP홀더인 고단샤가 보유하고 있고 해당 게임은 당사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와는 다른 게임이나 당사 게임에 사용된 리소스를 제공하기에 이에 따른 로열티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넷이즈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기반으로 한 ‘오디션 모두의 파티’도 판호를 받았다. 이 게임에 대해서는 한빛소프트와 티쓰티엔터테인먼트에서 연관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중국에서 또 다시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함에 따라 해당 게임사 관련 게임주는 급등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전날 14000원대였으나 17000원대로, 데브시스터즈는 전날 44000원대였으나 50000원대로 상승했다. 넷마블이나 티쓰티엔터테인먼트도 상승했다.

중국은 2021년 9월부터 게임 중독과 청소년 건강 등을 이유로 게임과 관련한 규제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청소년 게임 중독이 해결됐다는 보도와 함께 조금씩 게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앞으로 국내 게임이 중국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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