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도, 엔씨도 RTS 낸다... 'RTS' 전성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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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엔씨도 RTS 낸다... 'RTS' 전성시대 오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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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실시간 전략 게임을 선보이며 새로운 장르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RTS게임을 선보였고,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도 RTS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 향후 RTS 게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투바티트 산하 팬타피크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블록체인기반 RTS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의 영상을 공개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RTS 게임이 속속 출시되기 시작했다.

서민석 ‘프로젝트G’ 총괄 디렉터는 “엔씨의 강점인 MMO 기반의 대규모 전쟁 기술력을 RTS 장르에 적용해 다른 전략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규모감과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프로젝트G’만의 특색을 담고 있는 다양한 유닛들과 다채로운 월드를 통해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는 전략 게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가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는 ‘엔씽’을 주요 지표로 삼고 있다. 시네마틱 RPG에서부터 퍼즐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 출시된 게임은 없다. 이를 두고 보여주기 식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한 오해가 없도록 다양화에 대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PC 플랫폼 신작 ‘프로젝트G’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G’는 엔씨(NC)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RTS 장르의 신규 IP로, 대규모 전쟁 기반의 전략 게임으로,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의 영토 경쟁 속에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G’ 영상은 100%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됐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 ▲근거리, 원거리 유닛을 활용한 전투 방식 ▲오브젝트 점령과 영토 경쟁 과정에서 활용되는 ‘드래곤’과 ‘전략병기’ ▲개인 간 전투에서 대규모 집단으로 확장되는 전쟁 장면 등 ‘프로젝트G’의 세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대규모 영토 전쟁이 핵심인 ‘갓썸’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켜 강력한 ‘지도자’가 되는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특성과 능력을 지닌 40여 종의 신들을 수집할 수 있으며, 영웅으로 육성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것이 강점이다.

글로벌 PC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월 유럽 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현재 PC/콘솔 RTS ‘스톰게이트’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스톰게이트’는 SF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 5와 RTS에 최적화된 자체 엔진 스노우플레이(Snowplay)’를 함께 사용해 개발 중이다. 고전적인 1vs1 모드는 물론, 현세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모드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소셜 RTS’를 표방해 기존 RTS의 협동전 대비 이용자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2023년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목표인 ‘스톰게이트’는 스팀 등 PC 플랫폼을 통해 ‘프리 투 플레이(F2P)’로 출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해 개발한 PC RTS 게임 ‘크로스파이어:리전’은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했다. ‘크로스파이어:리전’은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인 거대 군사기업과 테러리스트들 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진영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총 9명의 지휘관과 66개 유닛 그리고 15개 미션이 등장한다. 캠페인 외에도 협동방어 모드인 ‘썬더스트라이크(Thunderstrike) 작전’, 협동공격 모드인 ‘노스사이드 작전’과 아케이드 모드 ‘브롤’, ‘배틀라인을 제공하며, 총 12종의 맵이 존재한다. 맵은 3대3용, 2대2용, 1대1용으로 나뉜다.

한편, 펜타피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의 플레이 영상을 스팀 페이지를 통해 14일 공개했다. 올해 3분기 스팀에 출시할 계획인 스페이스 기어즈는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SF 전략 RTS 게임이다. 유저는 화성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협력과 경쟁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스페이스 기어즈의 게임 시스템인 랜드와 HQ, 메크, 전투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분대 단위의 전투가 박진감 있게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컨트롤이 어렵고 복잡해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기존 RTS 게임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빌드 오더, 자원 관리, 기지 확장 등 복잡한 동시 작업을 줄이고 직관적인 전투의 재미를 구현했다. 더 쉽고, 더 빠른 플레이를 추구하며 다양한 모드의 PvE와 PvP로 몰입감 높은 전투와 전략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플래스크는 상반기 본격적인 서비스 활성화를 앞두고 블록체인과 웹3.0 기술의 대중화를 함께 선도할 인재 확보에 나선다. 플래스크는 올 한 해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UI/UX 디자이너,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매니저(PM) 등 전 직군에 대한 인재 추가 영입을 진행한다. 플래스크는 현재 자회사와 인하우스 게임스튜디오인 ‘메타에디션’과 ‘레드필’을 통해 온라인 슈팅게임(FPS/TPS) 및 실시간 전략게임(RTS)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게임파이 플랫폼 ‘나오다(NAOD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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