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MMORPG 비중 여전히 높아...전체매출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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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MMORPG 비중 여전히 높아...전체매출 60% 차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3.13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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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과 다운로드 모두 감소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센서타워는 2021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팬더믹 이전인 2019년보다 45%가 증가한 58억 달러(약 7조 56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좋았으나 2022년부터는 하락세를 보이며 53억 달러(약 6조 9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지출은 12%가 하락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출 점유율에서 애플 기기는 20.4%, 안드로이드는 79.6%의 비중을 보여주며 여전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의 안정화로 2022년은 매출과 다운로드가 2021년 보다 부족했다. 하지만 7개의 게임이 1억 달러(약 130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신규 게임도 좋은 반응을 얻은 한해였다. 특히 MMORPG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장르는 RPG. 그 중에서도 MMORPG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총 14개의 한국 모바일 게임이 매출 순위 20위에 오르면서 국내 게임회사가 강세를 보였다.

그 중 ‘리니지W’, ‘리니지M’, ‘오딘’은 1위부터 3위를 차지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1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7개였고 그 중 MMORPG가 5개, 나머지는 액션과 스포츠였다. MMORPG는 국내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장르로서 4년 연속 국내 모바일 게임 총매출의 80% 가까이 차지했다고 센서타워는 밝혔다.

여전히 RPG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해 매출 순위 20위

특히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서비스 개시 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랭킹 5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외에도 ‘히트 2’, ‘우마무스메’, ‘탕탕특공대’, ‘ 뮤 오리진 3’ 같은 신작 게임이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2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5억 2000만으로 전년동기대비 5.2%가 하락했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8.3%가 감소했으나 애플 기기는 8.3%가 증가했다. 다운로드 점유율은 애플 기기가 21.1%, 안드로이드는 78.9%로 나타났고 2021년과 비교하면 애플 기기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한 게임은 500만회 가까운 다운로드를 기록한 ‘탕탕 특공대’였고 2, 3위는 ‘포켓몬 고’와 ‘로블록스’가 차지했다.

2022년 한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장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었으나 2021년과 비교하면 20% 이상이 감소했다. 모바일 RPG의 다운로드도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양질의 신작이 끊임없이 출시되며 활력을 유지하고 있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다운로드는 캐주얼 게임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다운로드 1위는 탕탕 특공대

특히 지난해 다운로드 순위 20위 중에 5개는 신규 게임이며 각각 액션, RPG, 전략 등 다양한 장르가 순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한국 게임 사용자들이 유행하는 게임을 찾고 새로운 게임을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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