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국가전략산업 육성 지원 정책에 숨통...“관련 투자 차질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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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국가전략산업 육성 지원 정책에 숨통...“관련 투자 차질 없이 진행”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3.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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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행정 절차 개선으로 이차전지 공장 차질없이 건설
- “규제 완화로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것”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정부가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하면서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전략산업 육성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행정 절차를 개선하면서 현장대기 투자프로젝트의 규제걸림돌이 해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LG엔솔측은 “정부가 행정절차를 개선하면서 오창에 위치한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차질없이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말했다.

당초 LG엔솔측은 오창에너지플랜트 이차전지 공장 건설 과정에서 위험물 취급소 설치 요건에 맞도록 공사를 변경할 계획이었다. 관할 소방서와 협의한 결과 예상과 달리 건축물을 철거한 후 재시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LG엔솔측은 재시공시 시간과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할 뿐 아니라 해외 계약업체와의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부의 국가전략산업 행정절차 개선 정책에 따라 LG엔솔측은 건축물 철거나 재시공없이 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월 안전설비 보강에 대한 소방산업기술원의 안전성 검증을 통과한 것이다. LG엔솔측의 안전성 평가 당시 평가 일정이 마감됐지만, 해당 건의 시급함을 감안해 추가로 평가절차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LG엔솔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대표적인 2차전지 제조 공장이다. 현재 연 18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물량 뿐 아니라 전세계 LG엔솔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G엔솔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최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의 한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신사업규제를 풀겠다는 발표는 관련 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탄소중립의 핵심적인 사업인 이차전지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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