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 3형제, 전 세계 매출 70억 달러(9조 원) 돌파...해외 비중 가장 높은 '리니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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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3형제, 전 세계 매출 70억 달러(9조 원) 돌파...해외 비중 가장 높은 '리니지W'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0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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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 3형제의 매출이 70억 달러(약 9조 원)를 돌파했다. 또한 리니지W의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시리즈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리니지M’은 2017년 6월, ‘리니지2M’은 2019년, ‘리니지W’는 2021년에 출시됐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2월 14일 기준 ‘리니지M’은 약 42억 3700만 달러, ‘리니지2M’은 약 17억 6500만 달러, 그리고 ‘리니지W’는 약 10억 5400만 달러로 리니지 3형제의 전 세계 누적 합산 매출이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사용자 인구 통계(글로벌 구글플레이)를 보면 리니지M은 과거 원작 PC 게임을 즐긴 세대라고 할 수 있는 35-44세 연령층 비율이 높지만, 리니지2M은 25-34세 연령층이, 그리고 리니지W는 18-24세 연령층 비율이 타 연령층보다 높다. 이는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가 사용자층을 젊은 세대로 넓히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2년 2월 15일부터 2023년 2월 14일까지 1년간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매출 랭킹 TOP 5를 살펴보면, ‘리니지M’이 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리니지W’는 2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3위, ’리니지2M’이 4위,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5위에 오르며 ‘리니지’ 3형제 모두 랭킹 5위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리니지M’은 5개의 게임 중 출시된 지 가장 오래되었음에도 30일 차 리텐션이 약 10%로 가장 높다. ‘리니지M’이 수익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높은 유저 충성도와 참여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걸 의미한다.

1년간 각 게임의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리니지M’은 12.9%, ‘리니지2M’은 31.9%, 그리고 ‘리니지W’는 37.9%다. ‘리니지’ 3형제 중 ‘리니지W’가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리니지W’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랭킹 17위에 오르며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랭킹에서 앞서 있다. 따라서 리니지 3형제 중 해외 시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리니지W’가 다른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했음을 의미한다.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리니지W’ 출시 전 유명 일본 만화인 ‘베르세르크'와 협업하는 등 현지에서 리니지 IP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는 네 번째 에피소드 ‘진명황의 집행검’을 업데이트했다. 월드간 매칭을 통해 같은 전장을 공유하는 최초의 아레나 던전 ‘라스타바드’를 이용할 수 있다. 라스타바드에서는 각 필드의 보스를 공략해 영웅/전설급 신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신규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 등 최초의 신화 장비 제작 재료도 획득 가능하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의 교차 사용앱에 따르면, 먼저 시장에 나온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유저를 ‘리니지W’에 유입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에서 ‘W’가 ‘월드와이드’를 의미하는 만큼 ‘페이 투 윈(Pay to Win)’ 보다 ‘페이 투 플레이(Pay to Play)’를 주로 즐기는 글로벌 유저에게 더 적합한 수익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니지W의 수익 모델이 다른 두 게임에 비해 유저에게 부담이 적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랭킹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이러한 수익 모델의 변화가 성공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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