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메타버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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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메타버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흔들림 없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2.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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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주춤했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며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그 선두에 섰다.  

컴투스는 메타버스에,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에 올인하며, 2023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 수난기를 거쳤지만 두 회사는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기술 및 축적된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한 컴투버스의 실질적인 기능성과 활용성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컴투버스를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의 대표주자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강력한 얼라이언스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는 2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및 활용을 위해 협업하고, 메타버스 오피스 내 업무용 솔루션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데이터 분석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 구축도 함께 협업하는 등 컴투버스의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한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OS(Operation System)와 업무용 솔루션 생산 및 서비스 사업을 비롯해, 최근 검색 엔진 ‘빙(Bing)’에 ‘GPT 기술’을 접목하는 등 AI 기술과 보안, 게이밍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IT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컴투버스에 접목해 인프라 전반의 완성도를 한 층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컴투버스 오피스 베타테스트를 토대로 파트너사들과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긴밀한 논의와 조율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분기 내 가상 오피스 서비스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컨벤션·컨퍼런스, UGC Studio (User Generated Contents Studio) 등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및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예정이다.

컴투버스X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업무 협약 체결

 

위메이드는 그 어느 기업보다 굴곡이 큰 기업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상장폐지라는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장 대표는 2023년에도 게임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3년에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위메이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믹스 재단은 23일 위믹스 투자 승인 프로그램 WAIT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보다 투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위믹스 투자를 위해 신설된 것이다. 

WAIT 프로토콜이 시행되면, 위믹스 투자는 제안, 심의, 확정 등 세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 재단과 실무 조직이 위믹스 투자를 제안하면, 투자위원회와 위믹스의 NCP 40 WONDERS의 과반수 찬성을 차례로 얻어야 투자 집행이 최종 승인된다. 

위믹스 투자 승인 프로그램 ‘WAIT 프로토콜’ 신설

 

한편, 위메이드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의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17일에는 라운드원스튜디오와 블록체인 야구 게임 ‘R1B(라운드 원 베이스볼, 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전세계 게임 개발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Nine66은 위메이드의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게임들을 중동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위메이드XNine66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R1B는 MLB 공식 라이선스 기반 야구 게임으로, 기존 야구 게임과 차별화된 실사 캐릭터와 그래픽 품질, 정교한 야구 엔진을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도 야구 게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선수를 획득하고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의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틸리티 토큰 ‘머니볼’을 모으고, ‘머니볼’을 스테이킹해 ‘R1’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R1’은 R1B을 비롯한 라운드원 메타버스에서 사용하는 거버넌스 토큰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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