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4차산업혁명 인력 양성 본격화한다"...농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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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4차산업혁명 인력 양성 본격화한다"...농정원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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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목에서 올해 7개과목으로 확대...졸업생 생산량 15%, 소득 35% 향상
KT가 지난해 선보인 ‘KT GiGA 스마트팜’ 서비스.<사진=KT>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 인력양성이 본격화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이 농산업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정예 농업인 육성을 위해 ICT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품목특화 전문교육’을 지난해 4개 품목에서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교육과정 운영은 5월 중순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품목특화 전문교육’은 첨단농업시설을 운용할 수 있도록 ICT 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이다. 2015년 토마토대학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는 딸기, 버섯, 양돈을 추가하여 4개 품목에 대한 교육과정이 운영되었는데 지난 2년간 수료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게 농정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2015년 토마토대학 성과분석 결과 일반농업인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5.1%, 농업소득은 35.7% 향상되는 등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5년 토마토대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경남 사천의 강(64세, 남)씨는 최신 병해충인 토마토퇴록바이러스(TOCV)에 대한 정보와 처리법을 알지 못했으나 교육 수료 후TOCV에 대하여 학습, 철저한 예방을 실시하게 되어 품질이 개선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교육전 평당 생산량이 83.3kg이었으나 교육이수후 평당 99.5kg으로 20%가까이 수확량이 늘었다.

올해 추가되는 과정은 파프리카, 장미, 낙농을 추가하여 총 7개 교육과정이다.

‘품목특화 전문교육’은 세계 수준의 생산성과 소득향상을 목표로 ICT 첨단기술 활용교육이 실습, 컨설팅, 토의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우수 교육생은 국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해외 농업전문가로부터 선진국 첨단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SNS를 통한 학습조직을 운영하여 강사와 교육생들간 노하우와 지식을 실시간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져 있다.

한편 토마토·딸기·장미과정은 5월부터 9월, 파프리카·버섯은 6월부터 9월, 낙농·양돈은 6월부터 11월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철수 원장은 “교육생들이 ICT 첨단기술과 스마트팜이 현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농업의 첨단화·전문화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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