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해외결제 사업 본격 확대...일본·중국 부문 해외결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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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해외결제 사업 본격 확대...일본·중국 부문 해외결제에 주목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2.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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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일본·동남아 중심으로 해외결제 사업 확대
3월부터 중국 대부분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가능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제공=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제공=카카오페이]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추가 성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4분기 카카오페이의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10월·11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엔데믹과 함께 빠르게 회복하면서 해외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출입국 정책 완화에 따라 일본에서 해외 결제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이용 시 가장 큰 장점은 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또 고객이 일본 등 해외에서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경우 결제 내역, 적용 환율을 바로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고객 편의성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는 이미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꿀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본격적 해외 결제를 확대하고 주식의 직간접 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큰 비용이 필요한 북미와 유럽 여행보다 경제적 부담감이 적고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엔저 현상 덕분에 일본 여행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7월 일본에서 첫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마카오, 싱가포르, 중국 등으로 해외 결제처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중국 대부분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최초의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로 중국 입출국 규제가 완화되면 한국 카카오페이 유저의 중국 오프라인 간편결제도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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