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도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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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도전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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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네오위즈 중동 지역 진출

국내 게임업계가 중동지역의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위믹스 메나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했다. 최근 중동지역은 블록체인과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과 경제 협력을 활발하게 확장 중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친 블록체인을 내세우며 디지털 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나를 설립하여 중동 지역에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현지에서 게임을 포함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할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국내 게임업계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기로 결정하면서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도 중동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에 3조원 상을 투자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연말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측은 시프트업과 게임 부문에서 협력과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동 지역은 북미, 유럽, 중국, 일본과 같은 대형 마켓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터넷 보급율이 90% 이상이다. 이는 미국, 프랑스, 중국 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인구의 70%가 30대 이하 청년층으로 젊은 국가로서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콘진이 발표한 2021년 중동 콘텐츠 산업동향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 5억 7600만 달러(약 7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사용자 중 60% 이상이 유료 결제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온라인 접속 가능 인구 중 4분의 3 이상이 게임 사용자로서 2020년에는 2억 7000만 달러(약 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향후 중동 지역이 국내 게임업계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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