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2023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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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2023년에도 계속된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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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호평으로 출발…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도 대기 중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의 인기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받으며 외면당해 왔다. 하지만 넷플릭스 같은 OTT의 등장과 맞물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드라마 ‘위쳐’의 성공이나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런너’는 큰 인기를 얻었고 심지어 게임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소재로 한 영상물은 저예산, B급 영화라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OTT의 대중화 이후 게임을 소재로 한 영상물의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영상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영화나 드라마 등에 투자하면서 게임과 영상물의 만남이 활발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에도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이 계속 등장한다. 이미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는 1월 15일자로 미국에서 방영됐다.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가 좋은 세계관과 캐릭터와 스토리를 자랑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드라마화한 것이다. 해당 드라마는 ‘체르노빌’를 제작한 크레이그 메이진과 게임 원작자 닐 드럭만이 참가하여 원작의 반영과 완성도,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방영이 막 시작되자 일반 시청자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99%, 메타크리틱은 84점, IMDB에서는 9.7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향후 OTT 웨이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5월 3일에는 ‘슈퍼 마리오’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상영된다.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과거 30여년 전에 개봉했던 극장용 영화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은 원작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제작에 참가하여 마리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반영시켰다. 최근에는 예고편을 통해 마리오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마리오 카트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 등 마리오와 관련한 세계관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기어즈 오브 워’나 ‘시푸’. ‘바이오쇼크’. ‘데스 스트랜딩’ 등이 영화로 제작 예정이며 드라마로는 ‘테트리스’의 판권과 관련한 소재를 다루는 ‘테트리스’, ‘갓 오브 워’, ‘워해머 40K’ 등이 제작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도 영화로 제작되어 8월에 개봉된다.

이처럼 세계관이 탄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게임들은 이제 게임에서 벗어나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도 드라마나 영화 등에 많은 투자를 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도 게임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이 인기몰이를 할지, 향후에는 국내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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