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전문가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신뢰 쌓기 위해 '사람'부터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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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전문가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신뢰 쌓기 위해 '사람'부터 챙긴다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1.0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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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행장, 내부통제 강화한다는 업계 전망 뒤엎어”
고객·직원 신뢰 통해 건강한 은행 만들어 나갈 것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사진=하나은행]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을 향한 은행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라는 타이틀과 전략·리스크·재무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물이며, 동시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것이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이승열 신임 행장이 재무 전문가로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러한 전망을 뒤엎고 이승열 행장은 신뢰를 강조하며 ‘사람’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건강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승열 행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하며, 조직 간의 경청과 솔직한 소통이 이어져 조직 내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위기에 강한,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승열 행장은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경력과 전략·리스크·재무마다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물로, 전략가 및 재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춘 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은행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올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승열 행장이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재무 관리를 하겠다는 내용의 신년사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 사옥 전경(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허나 재무 전문가 이승열 행장이 가장 먼저 챙긴 건 다름 아닌 '사람'이었다.

이승열 행장은 3대 과제로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 부여하며, 자산운용 '강점'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하나은행을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승열 행장은 내부 직원을 위해 3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3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3가지 약속이 필연적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승열 행장은 첫 번째로 이청득심을 소개했다. 자주 현장에 방문해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들의 마음을 3공(공감, 공명, 공진) 할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승열 행장은 하나은행의 미래를 위해 항상 헌신하고 솔선수범할 것이며, 은행 내 협업과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믿음과 신뢰의 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출신·성별·학력 상관없이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할 것이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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