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일제히 상승...韓 게임 7종 中 외자 판호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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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일제히 상승...韓 게임 7종 中 외자 판호 발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2.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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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으로 닫혔던 중국 시장 진출 길이 1년 6개월만에 열리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처음이다. 덕분에 28일 게임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넥슨과 넷마블 등의 게임사는 고점 기준 15% 가량 올랐다.

28일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 7종에 대한 자국 내 서비스를 허가하는 판호를 발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외자 판호 발급으로 일부 게임사의 주가가 15%가량 올랐다. 이는 이번 이슈가 얼마나 큰 소식인지를 잘 말해준다. 기대감을 너무 키워서도 안 될 일이지만 그간 중국을 향한 갈증이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로 눈 돌렸던 다른 게임사도 다시 중국을 보게 된 것은 분명하다" 고 말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일종의 허가증으로, 자국 게임사에 발행하는 '내자 판호'와 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하는 '외자 판호'로 나뉜다.

그동안 국내 게임이 개별적으로 판호를 받은 적은 있지만 7종 동시에 받은 적은 드물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판호 발급은 한국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와 '샵 타이탄', 'A3: 스틸 얼라이브',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종이다. 

 

'로스트아크(현지 게임명 '운명의 방주')'는 텐센트, 에픽세븐('제7서사시')은 즈룽게임즈, '메이플스토리M'은 세기천성, '그랑사가'는 쿠카게임즈를 퍼블리셔로 하여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 

한편, 올 7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 인피니티'가 내자 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이터널 리턴 : 인피니티'는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인 님블뉴런이 개발한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 ‘이터널 리턴’의 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퍼블리싱하고 있는 텐센트 계열사인 아이드림스카이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아이드림스카이는 지난해 6월 '검은사막 모바일' 판호 획득 이후 1년만에 다시 한번 한국 게임 IP로 판호를 획득하게 됐다.

지난 10월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를 연내 중국 CBT와 2023년 중반 중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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