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 업체 50곳 매출 성적표는?…KCC건설 웃고 VS DL건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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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 업체 50곳 매출 성적표는?…KCC건설 웃고 VS DL건설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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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건설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1년 46조→22년 52조 원…50곳 중 37곳 매출 상승
-50곳 중 17곳 매출 20%↑…매출 1~2위 현대건설·대우건설도 1년 새 매출 15% 넘게 증가
[자료=건설 업체 매출 상위 기업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매출 상위 기업 현황,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종에 있는 주요 50개 회사의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0개 건설 관련 회사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매출 덩치가 커진 곳은 37곳으로 파악됐다. 업계 매출 1~2위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최근 1년 새 매출이 15% 이상 올랐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과 DL건설 등은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1~9월) 대비 2022년 동기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해당 업종에 있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설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52조 49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46조 7775억 원보다 5조 7167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2.2%나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은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1조 클럽 중 ‘KCC건설’ 3분기 매출 50%↑…SGC이테크건설, 1년 새 매출 20% 상승

 

[자료=건설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건설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HDC랩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1588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4420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지며 1년 새 매출성장률은 178.2%나 됐다.

이외 100% 이상 매출이 오른 곳은 2곳 더 있었다. ▲세보엠이씨 157.8%(2762억 원→7122억 원) ▲에쓰씨엔지니어링 111.1%(419억 원→88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50%~100% 사이로 매출이 상승한 곳 두 곳으로 파악됐다. ▲화성산업 61.4%(2709억 원→4374억 원) ▲KCC건설 50.3%(9064억 원→1조 3623억 원) 등이 속했다.

30~40%대로 매출이 커진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진흥기업(48.9%↑) ▲동원개발(48.3%↑) ▲대원(36.1%↑) ▲KT서브마린(35%↑) ▲남광토건(33.8%↑) ▲신원종합개발(33.5%↑) 등은 최근 1년 새 회사 매출 외형이 3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20%대로 매출 외형이 상승한 곳은 6곳으로 확인됐다. ▲서한(27.3%↑) ▲엑사이엔씨(26.8%↑) ▲까뮤이앤씨(24.5%↑) ▲동부건설(24.5%↑) ▲범양건영(23.6%↑) ▲SGC이테크건설(23.2%↑) 등이 최근 1년 새 매출이 20% 이상 높아졌다.

반면 대명에너지는 1996억 원에서 564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매출이 48.6%나 감소했다. EG 역시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에 42.6% 수준으로 매출이 떨어졌다. 남광토건은 22.2% 정도 매출 덩치가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매출이 1조 원 넘는 대기업 중에서는 DL건설이 8% 수준으로 회사 외형이 작아졌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때 1조 3761억 원이던 것이 올해 동기간에는 1조 2663억 원으로 떨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조 4362억 원에서 2조 3720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2.6% 정도 하강했다.

◆ 3분기 매출 1兆클럽, 작년 11곳→올해 15곳…KCC건설·서희건설, 매출 1조클럽 입성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했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1조 3394억 원 넘게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대우건설이 9532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매출이 5000억 원 이상 많아졌다.

이외 ▲KCC건설(4558억 원↑) ▲세보엠이씨(4359억 원↑) ▲GS건설(3687억 원↑) ▲HDC랩스(2831억 원↑) ▲계룡건설산업(2301억 원↑) ▲SGC이테크건설(1981억 원↑) ▲태영건설(1802억 원↑) ▲동부건설(1707억 원↑) ▲화성산업(1664억 원↑) ▲진흥기업(1418억 원↑) ▲동원개발(1417억 원↑) ▲서희건설(1411억 원↑) ▲서한(1127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기준 건설 업체 중 매출액 1위는 현대건설(8조 4907억 원)이 가장 꼽혔다. TOP 5에는 2위 대우건설(6조 7271억 원), 3위 GS건설(5조 9670억 원), 4위 DL이앤씨(3조 8454억 원), 5위 코오롱글로벌(3조 2198억 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HDC현대산업개발(2조 3720억 원), 7위 태영건설(1조 7500억 원), 8위 금호건설(1조 4771억 원), 9위 계룡건설산업(1조 4749억 원), 10위 KCC건설(1조 3623억 원) 순이었다.

이외 DL건설(1조 2663억 원), HJ중공업(1조 1907억 원), 서희건설(1조 560억 원), SGC이테크건설(1조 534억 원), 한전KPS(1조 282억 원) 등은 올 3분기 매출이 1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건설 업체 최근 2년 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최근 2년 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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