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프라인 이벤트로 승부수...연말연시 오프라인 체험 이벤트 연이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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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프라인 이벤트로 승부수...연말연시 오프라인 체험 이벤트 연이어 개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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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대표주자인 넥슨이 오프라인 이벤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타 게임사와 차별화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넥슨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각양각색의 시도를 이어가며 이목을 끌고 있어 게임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해 예매 시작 3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고, 10월에는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개최한 ‘피파 온라인 4’와 ‘피파 모바일’의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관 ‘오프사이드(Offside)’을 열고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에서 축구 및 게임과 관련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넥슨은 게임을 매개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시회, 박물관, 놀이공원 등에서 행사를 열어 연말연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자 하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의전당에 등장한 넥슨, 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 열어

넥슨이 국내 대표 문화예술 공간 예술의전당에 등장했다. 지난 12월 1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관에 오픈한 넥슨 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NEXTAGE)’는 오픈 첫 주말 2,4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넥스테이지’는 문화예술적 관점으로 게임아트를 바라보기 위해 예술의전당과 게임사가 협업한 첫 사례로 게임 속 아트들을 해체 및 재구성하여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감각적 전시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와 같은 넥슨의 대표 인기 게임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라시아 전기’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까지 총 15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배경, 애니메이션 등 115점을 각각의 독립된 작품으로 만난다.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평소 즐겨하던 게임을 예술의전당에서 작품으로 감상하니 기분이 색다르다. 게임 중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은 “게임이라는 친숙한 소재의 전시라 어렵지 않고 아이들과 편히 둘러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또한, 1월 중에는 ‘넥스테이지’ 현장 이벤트로 ‘게임 아트디렉터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넥스테이지(NEXTAGE)’ 전시 전경.
‘넥스테이지(NEXTAGE)’ 전시 전경.

 

현실에서 즐기는 드리프트, 롯데월드에서 만나는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

게임 속 카트를 타고 현실에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생겼다. 넥슨은 지난 11월 롯데월드와 제휴를 맺고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를 개장했다.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는 600평 크기의 대규모 어트랙션으로 탑승객은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컨셉으로 꾸며진 고카트를 타고 150m 길이의 트랙을 주행한다. 한 타임당 최대 8명까지 동시 탑승이 가능해 친구들과 직선주로, 커브코스, 오르막과 내리막 등 다양한 코스를 누비며 현실 속에서 마치 게임에 접속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0~40대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만든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에 참가한 30대 탑승객은 “친구들과 컴퓨터로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레이싱을 펼치니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월드 카트라이더 레이싱월드.
롯데월드 카트라이더 레이싱월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제주도 이색 체험 명소, ‘넥슨컴퓨터박물관’

연말연시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지식도 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2013년 제주시 노형동에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으로 누적 관람객 수 120만 명을 돌파한 관광명소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애플 I’, ‘엥겔바트 마우스’, ‘퐁’ 등 컴퓨터의 역사에 획을 그은 소장품 전시와 함께 컴퓨터의 대중화 및 발전에 기여한 게임의 역사를 조망하여 과거와 현재를 체험하고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기간을 기념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메이플스토리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4일(토), 25일(일)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 프레임으로 꾸며진 포토부스에서 네 컷 사진을 찍어 간직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플랫폼 ‘아두이노’로 구현된 메이플스토리 아케이드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박물관 곳곳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대형 아트벌룬이 전시되어 있다.

넥슨컴퓨터 박물관 전경.
넥슨컴퓨터 박물관 전경.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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